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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ㅣ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1
이서영 지음, 송효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오랜만에 마음 따뜻하고 즐거운 동화책을 만났다!

워낙 라면을 좋아 하는 저와 아이들에게
관심을 끌기에도 좋은 제목
#귀신도반한숲속라면가게
대체 어떤맛일까? 읽는 내내 군침이 돌았다~
(오늘 저녁은 라면???ㅋ)

이번 동화책으로 이서영작가님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하루와 치즈고양이라는 작품도 쓰셨다고 하셨는데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고양이를 좋아 하는 큰아이의 마음에 쏙 들것 같은 작품이라~ 이 책도 읽어 볼 예정이다.^^
송효정그림작가님은 <전학 온 라게 김도한>, <특종전쟁> 등 아동도서 삽화로 많은 책을 그리신 분이라
그림을 좋아 하는 나로썬 송효정작가님이 함께 하신 동화책을 찾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책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숲속 오두막을 그려준 삽화와 목록에 그려진 삽화가 너무 귀여워서
맘에 쏙 들었다.

따뜻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따뜻한 그림과 귀엽고 유머스러운 귀신할머니와 할아버지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였다.
라면은 누구라도 쉽게 간단하게 끓일 수 있지만 사실 맛은 그렇지 않았어요.
불의 세기에 따라, 물의 종류에 따라 , 끓이는 시간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게 라면 맛이었거든요.
할아버지 귀신이 복술씨를 보고 말했어요.
뒤로 모아 깔끔하게 묶은 머리, 동그랗다가 초등달처럼 휘어진 눈, 시원한 입매.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수수하면서도 복스럽게 생긴 인상이었어요.
"사람에게서 향기가 나는 건 참 오랜만이구먼."
굳이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바르게 살아왔다는 걸 알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특별한 글귀가 아닌것 같은데도 이 책을 통해서 읽게 되니
무언가 특별해 지는 느낌이다.
(할머니 귀신이 씌였나??? ㅋ)

큰아이는 너무 재미 있어서 밥먹으면서도 책읽고, 요즘은 잠자리 동화책으로 계속 읽고 있다.
(지금까지 5번은 넘게 반복적으로 읽은 것 같다.)
따뜻하면서 위트있는 글귀가 가득한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가게
읽는 내내 이 동화책을 연극을 해도 참 재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글밥이 많지 않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휴식같은 동화책!!!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 제공으로 재미 있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