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숲 탐정 1 -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마법 숲 탐정 1
선자은 지음, 이경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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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아이랑 독서에 대한 다툼이 늘어 나고 있다. 아무래도 1~2학년은 저학년이니깐 라는 생각에 글밥이 적은 책을 읽거나 그림책을 읽는것에 허용범위가 컸다며 아무래도 1학년때부터 제법 글밥이 있던 전천당을 읽었던 큰아이의 기대치가 큰 만큼 글밥이 좀 있고 시리즈물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무집"시리즈, 로날드 달작가의 책, 해리포터?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와도... 반납날짜 맞춰 내기 바쁠뿐...

 

요즘들어 문해력에 대한 고민을 빠질 수 밖에 없다. 책을 읽긴 하지만,

"흰색은 종이요, 검은색은 글씨?"

이런건 아닌지?

- 아이가 이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일까?

- 엄마가 읽으라고 해서 이해 하지 못하는 책을 읽는 건 아닐까?

- 술렁술렁 책장이 너무 빠르게 넘어가는데... 이렇게 읽어도 되는것일까??

- 사실은 아직 글밥이 많은 책을 읽는 것은 어려운 것일까?

- 내가 너무 과대평가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때

선자은작가님의 <마법 숲 탐정>을 아이에게 내밀었다.

 

마법, 탐정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데다 이경희작가님의 그림체가 예뻐서 아이가 너무 좋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적중했다.

오랜만에 아이가 재밋있다고 마법숲탐정 책 2권을 빨리 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성공성공~~!!!'

 


사실 선자은작가님의 책은 처음접해서 잘 몰랐는데, 그림책, 어린이책을 다작하신 유명한 작가였다. <화분맨 삼분이을 지켜 줘><엄마의 레시피> 책도 내시고 이번 책을 통해 마법 숲 탐정 2권을 기다리며 선자은작가님의 책을 아이와 도서관에서 찾기 게임을 하며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경희작가님도 스패너스튜디오( https://www.spannerstudio.com/) 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설립하여 꾸준히 활동 하시는데, 이렇게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에 라는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디즈니나 지브리 처럼 번창하였으면 좋겠다.ㅎㅎㅎ

 

 

이 책은 마술사 아빠와 엄마 주인공 유이가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부분부터 시작을 하여 갑작스럽게 엄마가 예전에 살던 곳으로 이사

를 하게 되고 친구들과 떨어져 속상해 하는 유이에게 일어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건들이다.

 

중간 중간에 삽입된 일러스트가 애니메이션처럼 생동감이 나서 큰아이가 나름 집중 할 수 있었고 캐릭터도 초등학교 여자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할 법한 그림체라 아이가 혹 했던것 같다. 특히나 가장 재미 있게 읽었던 부분은 검은양복을 입은 아저씨의 등장인데, 아이가 초반에 내용이 시시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양복입은 아저씨들의 등장으로 "? 무슨일이지?"라는 생각으로 그 이후부터 단숨에 줄줄줄 읽게 되었다고 하니 작가님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실력은!!! 과연~~~

 

내가 읽으면서 2권이 기대된다고 느낀건 마지막에 등장한 인물은 유이가 유치원을 함께 다닌 남자친구.

그 친구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초반에 유이의 마음을 설명하면서 왠지 모를 우정로맨스?? ㅎㅎㅎ

 

얼른 2권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출판사 제공으로 재미있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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