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왕 정세권 - 일제에 맞서 북촌 한옥 마을을 만든 아이스토리빌 42
이규희 지음, 최현묵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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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작년에 미스터선샤인을 같이? 봤는데... 각색되었지만 일제시대의 조선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이들은 성인과 다르게 드라마의 내용보다 중간중간 장면만 기억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역사에 관심을 끌만한 이 일제시대 얼추 알고, 또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 집이 한옥이다 보니 북촌한옥마을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남산한옥마을도 가봤고 한옥은 잘 알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책을 단숨에 읽었다.


앞에서 언급했듯 건축왕 정세권 사실 처음 듣는 분이였다.(ㅠㅠ죄송합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런분이 계시는 줄도 몰랐다. 북촌한옥마을은 사진 찍기 좋고 외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 했지 이 마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몰랐는데, 책을 통해서 아이도 나도 코로나가 좀 괜찮아 지고, 봄이 되면 가보기로 한 곳이 되었다.

 

2~3년전? 말모이가 개봉 되었을때 너무 보고 싶었지만, 아이들과 같이 보고 싶었는데, 그 당시에는 아이들이 영화를 이해하기에는 어렸고,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던 아이들이기때문에 같이 보기 위해 쟁겨 두었던 영화 였는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말모이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세권이라는 분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할 당시에 서울의 땅을 사서 한옥을 현대식으로 짓고 아직도 그문화적인 가치를 높인분.... 나이가 들수록 한옥의 매력이 빠져들어 어릴때 외할머니 집이 너무나도 그립고... 다시는 없을 그 집을 싫어 했던 내가... 참 바보같다...


 

또 아동도서답게 이야기도 쉽고 재미 있다. 책을 다 읽은 후 이규희 작가님의 다른 책도 아이와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규희작가님의 다른 작품들 <연꽃등>,<독립군소녀 해주><내이름은 독도>등 역사를 아이들에 맞춰 쉽게 써주시는 것을 보고 아~ 이건 필독도서들이네... 이규희작가님의 팬이 되어야, 또한 일러스트도 너무 멋지다. 한국적인 순박함과 순수함이 그림에서 느껴지고 정성스럽게 그려진 그리고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셨는데, 한국화 느낌이 잘 들어났다.

애니메이션과 그림에 관심이 많아 중,고등학교때문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에 푹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고 일본을 동경해 왔었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높은 애니메이션 수준과 일러스트들은 감동 그 자체이고~ 자부심도 느껴진다.


현재를 살고 있는 미루가 아버지의 아버지, 의 아버지 즉 증조할아버지를 만나러 가서 증조할아버지가 북촌한옥마을의 한옥집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한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주고 그 이야기를 들으며 한옥집을 사랑하는 이야기 이다.

 

한옥을 직접 지은 증조 할아버지의 자부심과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이야기 해 주는 부분... 특히나 좋았던건 아이들에게 한국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일본사람은 나쁜사람이라는 시점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의 사람을 이야기 해주었다. 한국사람이지만 돈때문에 일본에 집을 팔아 버리는 사람, 한국사람이지만 오랜 왕궁 생활로 인해 고지식?한 사람 인간의 다양성과 어떤 인성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이야기 전개며 내용도 한국사를 좋아 하거나 글밥을 좀 읽을 줄 아는 초등 저학년 2~3학년도 충분히 볼 수 있고 추천한다. 그리고 저처럼 학교다닐땐 공부 안하다가 늦깍이 역사에 관심 갖게 된 성인도 추천입니다. 쉽고 재미있고 또 다른 책을 마구 마구 보고 싶어 지네요

 

이번 겨울 방학계획을 변경 했다. 새학기가 시작하기전에 이규희작가님의 책을 모두 읽어 볼 예정입니다^^

 


<출판사의 제공으로 즐겁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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