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불행과 나로 하여금 잊혀진 것들이 나를 삼켜 그들의 것으로 내 것이 되어버린다. 나는 내 존재를 모름으로 나를 무화시킨다. 아님 혹은 머름은 엉망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내 최후의 방어기술인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고 알아도 모른척 하고 싶고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불행의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슬프고 외로워 보이지 않는 이가 받는 부러움이 자신에게 칼날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나는 이 세상이 더욱 내뜻대로 되지 않음을 가슴 속 깊이 느꼈다. 슬픔을 마구 쏟아내는 사람고 그 슬픔을 차고 넘치게 받는사람도 각자 바꿀 수 없는 역할이 주어진다. 받아들이기 싫어 발버둥처도 어쩔 수 없다. 싫어도 달리 도망칠 방법이 없다.
신자유주의와 무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