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내게 가까이 오다!

아시아 크루즈 ㅣ 여행인 시리즈 3
정윤희 지음 / 시공사 / 2010년 7월

 

책을 받아본 순간 표지에 인쇄된 잘빠진 유람선에 푸욱~빠져 버렸고,
책을 펼쳐 읽는 내내 다른세상에 온듯한 착각속에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자 정윤희 씨는 지난 1년간  4번의 크루즈 여행으로 쌓은 노하우와
크루즈의 즐거움에 대해 서술하였는데요~ 책속에 삽입된

사진감상하는 재미 또한 쏠쏠 하였답니다!
특히나 세계적인 주방장이 엄선한다는 최고의 풀코스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다이닝 룸-로미오와 줄리엣!
매 끼니마다 정성스런 서빙과 메뉴를 고르는 즐거움까지 읽는 내내
마치 내가 접대받는듯한 느낌에 즐거웠다지요~


또한 크루즈만의 자랑거리인 드넓은 수영장과 암벽등반코스, 골프장....
결정적으로 크루즈에서 선상데이(배에서 하루를 보내는 날)를 위한

각종 클래스가 있는데, 와인클래스, 도전, 케이크만들기, 등,

많은 프로그램들과 공연들이 절 유혹하더군요~


크루즈 여행 자체로도 행복할 터, 공연과 클래스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 참여하고 싶은 맘이 간절했다는....

여기서는 아시아 크루즈인만큼 아시아 도시들을 여행하게 되는데, 



싱가포르를 비롯하여, 쿠알라룸푸르, 푸켓, 하버 시티, 하롱베이,

부산, 나가사키, 등 기항지에 관련한 여행정보와 여행지의 매력이 자세하게 소개되어집니다.



책속에는 크루즈 여행에서 만났던 많은 인물들이 소개되어

따뜻한 관계를  대변하여 주는데요~!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또한 부러웠답니다.
2010년 4월부터 운항되었다는 부산 을 모항으로 하는 최초의 크루즈를 접하고 나니
한발짝 더 가까워진 크루즈를 느끼게 되었고,
크루즈 여행은 먼나라 세상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더 내게
도전을 심어준 훌륭한 스승이 된 [내 생애 첫 번째 크루즈 여행 아시아 크루즈]
그동안 크루즈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이 있었는데 말끔히 사라지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게 다가올 크루즈여행을 꿈꾸며 그날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겠네요~!!

[순수박물관]을 읽고

순수 박물관 1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27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0년 5월

터키의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하는 순수박물관을 접하게 된 나로서는

터키의 생소함과 이국적인 모습들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의 방식이나 시대상을 반영하는 주인공 집안의 부의 축적이라든지

여자들에 대한 순결관념 등은 지리학적인 면모를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하다는것에 적쟎이 놀라웠다.

어찌나 흡사한지 터키라는 나라가 우리와 가까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주인공 케말은 이책의 작가 오르한 파묵의 자라온 환경과 동일하다.

이스탄불의 부유한 집안의 둘째 아들.

그래서인지 그러한 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한껏 즐기는 삶을 살아온 서른살의 청년이

사랑의 열병에 빠져버리는 장면은 어찌나 가슴저미고 책장을 넘기는 내내 힘들던지

눈물을 마를새 없이 훔쳐야 했다.

 

"정오의 무더위 아래서 나샨타쉬의 인도가 마법적으로 샛노랗게 보이기 시작했다. 나의발이 나를 그늘밑으로, 진열장을 보호하기 위해 쳐 놓은 굵은 푸른색 줄과 하얀색 줄로 된 차양과 처마밑으로 이끌던 차에 진열장에 놓여있는 샛노란 물주전자를 보고  그 어떤 본능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가 사 버리고 말았다.  -중략-

노란 주전자의 손잡이를 잡을때마다, 삶이 나를 떠밀어 넣은, 그리고 어머니가 상기시키던 나의 불행이 시작된 나날들을 떠올리곤 했다."

퓌순과 은밀한 만남을 계획한 직후 충동적으로 구입한 샛노란 주전자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케말의 어머니가 투자목적으로 사들인 멜하메트 아파트에서 퓌순과의 은밀한 만남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로인해 그의 약혼녀 시벨과 그에게 지독하게 빠져버린 여자 퓌순의 고통도 함께 된다.

사랑은 행복과 고통의 교차점일까?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케말은 스스로의 함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삶을 망쳐버린 우매한 남성들의 표본이 된다.

그러면서도 그의 심리는 독자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가져가 버리는 힘이 있다.

시벨과의 약혼식 장면에서나 퓌순을 잃어버리고 멜하메트 아파트에서 퓌순과의 추억을 함께한 물건들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장면들,

킬요스 해변과 보스포루스파도...

 

결국 퓌순과 재회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후였고,

퓌순 부부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영화 투자자가 되어 그녀를 도우려고 하는데

케말은 퓌순의 행복만 바라며 살수 있을까 자문하게 되며 1편은 마무리 된다.

 

순수 박물관은 실제로 2010년 8월에 개장할 박물관으로

이 소설속에서 추억들과 교차하며 하나씩 소개되는데 이런 방법의 표현은

놀라울정도로 독자들을 흡입하는 힘이 있다.

이미 마음은 순수박물관으로 향하고 있다는걸 느끼며

2권에서 펼쳐질 케말과 퓌순의 운명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아 기다려라~

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스페인 여행을 결심하고 고르게 된 책으로 

유명 방송인 손미나씨가 까무잡잡해진 외모로 다시 나타났을때 

왜 다른 나라도 아닌 스페인이었나 하는 의문이 풀리게 된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스페인에 대한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손미나씨가 접했던 많은 사람들과 문화들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  

알면 알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스페인!! 

이번 휴가기간동안 스페인을 여행하려 한다.  

드넓은 땅이라 모두 섭렵할 수는 없겠지만 ...

부모와 십대 사이 구매자 100자 평

부모와 십대 사이 ㅣ 우리들사이 시리즈 2
하임 기너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9월

십대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하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

제목은 반항적이지만

나 좀 내버려 둬! -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 ㅣ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3
박현진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6년 3월

아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점들을 쉽게 풀어냈습니다.

나만 왜이러지? 하는 궁금증을 나만 그런게 아니고 모두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 극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제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간 점, 들이 어른이 봐도 감탄이 나올만큼 고민이 해결되는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