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는 꼼수다 정치 상식 사전 - 대통령도 몰래 보는
김민찬 지음 / 미르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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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집트의 로제타벽화에는에도 이런말이 남아있다고 한다.
"요새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어"
그리스의 유명현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요즘 젊은이들은 아무데서나 먹을 것을 씹고 다니며, 버릇이 없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무슨뜻이냐면 인간문명이 생긴지도 5천년이 넘었건만 젊은이들은 변하지 않았다는 뜻이란다.
아마 내가 나이들고 내 후손들에게도 저런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5천년이 지났건만 발전은 커녕 퇴보하고 있는것이 것이 있으니 바로 정치가들이다.
오죽하면 중국의 3황5제중 으뜸이라는 순왕과 우왕이 까마득한 중국의 건국의 초기왕이었을까?
이후 근대에는 존경스럽거나 닮고픈 정치가가 없다는 이야기다.
시대를 지나며 발전을 거듭해야 하는것이 정상이련만
오히려 과거의 인물들에게서 정치를 배워나가야 할 정도이다.  

 

왜 이렇게 정치라는것이 퇴보하고 있는것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첫번째로 손꼽는것중 하나가 일반인들(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일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정치가들이 비리나 실수가 매스컴을 타면 손가락질하며 혀를 차지만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으며, 선거철이 되면 머리속에 지우개라도 하나씩 들어있는 양인지
지난 5년간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조차 새하얗게 지우고 다시 뽑아주는 실수를 범한다.

 


아무래도 우리가 뽑았던 사람들이 어떤 실수를 했었는지 잊지 않으려면
메모라도 해서 보관해 놔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나온책이 이 책인듯하다.
첫장부터 끝장까지 정치가로서 범해지 않을 실수를 한 사람들을 조목조목 써놓았다.
우리가 다음번에 정치하는사람들을 뽑을때 신중하게 선택을 할수 있도록 말이다.

 

많은 내용들이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익히 알고 있으며 공감하는 이야기기는 하지만
일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고 사설에 가까운 부분이 많아 읽는 내내
반신반의 하는 부분이 있긴 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많아서
내용중 일부는 특정한 사람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을 불러 일으킬만 하다.

 

사자성어중에 이런 말이 있다.
近墨者黑(근묵자흑)
해석하자면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
검은색의 먹을 자꾸 접하게 되면 어느새 손과 옷이 검은색으로 물든다는 옛 말이다.
사람들 개개인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 잘못되어도 어쩔 수 없이 그 집단을 옹호하거나
동조할 수밖에 없게되는거 된다는 이야기 인데
현재의 정치세계에 이보다 더 맞는 말이 어디 있을까 싶다.

 

참으로 시기적절한때에 나온 내용들로 구성되어
보는내내 마음을 콕콕 정곡을 찌르는 면이 있지만
솔직히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부나 공기업들을 책임소재를  구분하지 않더라도
누가 더 실수를 많이하고 무능하며 국민을 걱정하는것이 아닌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였는지
구별하기 어려운 분위기인데 그 둘을 나눈다는 것도 약간 우습고 그렇다고 누가 집권해도
달라져 보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므로 정작 중요한것은 그사람들이 실수한것보다는
우리가 그사람들을 뽑아준 당사자라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무엇을 하든지간에 욕을 먹고 있는 실정인데
과거 선거때 현재의 대통령은 투표율 63퍼센트에 천백사만명 가량의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들 유권자들이 실수한것은 과연 덮어두고 넘어가며 한사람에게만 책임을 떠 넘긴다는건 정말 무책임한거다.

만일 또다시 이러한 실수를 반복한다면 역사는 반복된다는 과거의 명언을 다시 떠올리게 될것이고
소크라테스에게 " 요즘 대한국민은 변한것이 없어"라는 말을 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후기를 쓰며 어쩌면 이러한 생각이 들게 하기 위해 이런 책이 나온듯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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