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밀레니엄 (뿔)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가 나오기 전 책으로 먼저 만난 작품 밀레니엄 시리즈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우연챦게 2부인 <벌집을 발로찬 소녀>를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벌집을 발로찬 소녀>의 주된 스토리는

여주인공 리스베트의 과거 이야기와 그녀의 심정을 상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1부를 읽지 않은 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토리와 사건전개의 전후사정을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지요~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정신병동에 갇혔었고, 정신치료를 권유받는 사람으로

폭력성을 인정 받아 국가에서 '관리'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작가님은 리스베트를 사회적 약자의 위치인데다가

온갓 문신과 피어싱으로 꾸며옿은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며

실제 이런 사람을 대할 나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편견으로 똘똘뭉쳐진 나의 사고는

분명 리스베트를 사람취급도 하려들려고 하지 않았을 테지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리스베트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고,

이내 그 편견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읽게 되었답니다.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1부에서는  

헨리크 방예르의 등장과 그에따른 사건의 전개로 시작됩니다.

 

 

 

 

남 주인공 미카엘이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베네스트룀을 고발하는 기사를 썼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재판에서 패소하게 되면서

몸담고 있던 밀레니엄 잡지사를 떠나게 되고,

헨리크 방예르의 초대로 '하리예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20여년간 풀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편 중간쯤에 쯤에 가서야 드디어 두남녀가 만나게 되고

여주인공 리스베트는 범상치 않은 실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되지요!

 

 
밀레니엄 1부-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그는 동료 경제 기자들을 경멸했고, 그 경멸은 인간의 기본적인 윤리만큼이나 명백한 진실들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그가 보기에 등식은 간단했다. 터무니없는 투기로 수백만 크로나를 날린 은행 이사는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면 안 되었다.
사욕을 위해 유령회사들을 만들어놓은 기업체 CEO 는 감방에 들어가야 했다. 안마당에 공용 화장실이 있는 비좁은 원룸을 학생들에게 임대하면서, 세금을 떼먹으려 집세 영수증을 발행해주지도 않는 악덕 집주인은 처형대에 거꾸로 매달아야 했다. (P.81)

 

 

 

이런 장편 시리즈물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마법이라도 있는 모양입니다.

 

미카엘의 자유분방한 여성편력과

리스베트의 레즈비언 기질은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고

워낙 폭력성과 성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딸래미에게 권하지는 못하지만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완전 강추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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