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접해서인지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뉴욕~! 뉴욕이라는 도시만큼 다양한 느낌을 주는곳은 아마도 없을듯 하다. 볼거리와 먹을것이 넘처나는곳, 빠른 트랜드를 반영하여 많은 이들에게 만족감을 부여하는 곳, 누구나 한번쯤 여행을 꿈꾸는 도시는 다름아닌 뉴욕이 아닐까? 안타깝게도 아직 뉴욕을 방문하지 못해서인지 마치 이상형을 만난듯 반가운 책~ [시크릿 NEW YORK]을 펼쳐 들었다. 1장에서 부터 나열되는 [드러그 스토어 탐험]편에서 소개하는 아이디어 상품을 보자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스프레이형 휴대용 연고부터 배가 불러서 청바지를 잠그기가 힘들때 간편하게 내어 달 수 있다는 청바지 전용 단추까지...와우~!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를 비롯한 다양한 미드를 국내에 소개한 장본인으로, 2005년부터는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 책의 저자는 무척이나 친절하다. 뉴욕의 상세지도와 함께 소개한 쇼핑몰이나 카페들이 모두 표시되어 있어 찾아가기 쉽도록 안내해 주는가 하면, 가격까지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식도락가들이 반가울 만큼 먹을거리와 맛집에 데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마치 가이드처럼... 특히 '루크즈 랍스터'라는 식당의 합리적 가격의 랍스터 롤을 소개하는 대목에서 '토실토실한 랍스터 덩어리'라는 표현에 그만 참고 있던 배고픔이 그만 무너져 내렸다. 그렇다고 해서 맛집만 소개하는것은 아니다.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브로드웨이 라던가,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센트럴 파크에 대한 설명도 아주 자세하게 안내해 주어 마치 그 곳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도록 해 준다. 또 한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뉴욕에는 구겐하임미술관을 포함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엄청 많다는것~! 아마 뉴욕을 방문할때는 장시간 시간을 내어야 할 듯 싶다. 구경할만한 지역을 빼놓지 않고 소개하려는 듯 하여 다소 산만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각 지역마다 하루 일정으로 다녀볼만한 관광코스를 소개한 '추천루트'라면 따로 가이드가 필요 없을듯... 뉴욕에 가는 여행자라면 이보다 더 좋은 가이드북이 없지 않을까 싶다. 뉴욕 이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 [시크릿 NEW YORK]을 보고 있노라면 한장한장 넘길 수록 더해가는 뉴욕의 매력에 어느새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