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명화 역사가 기억하는 시리즈
우지에 엮음, 남은성 옮김 / 꾸벅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시리즈] 중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제왕에 이어
예술가들의 그림을 통해 그들이 살았던 세상을 이해하고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멋진 계기인듯하여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명화]를 선택했다.
평소 미술관이나 기획전에 가도 그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없이 관람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것 보다는 잊혀진 그림들이 더 많은게 사실.
 

이 책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얽힌 뒷이야기와
뭉크의 '절규'에 관련한 배경,
그리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 관한 이야기를 가장 먼저 찾아 보았다.
 



[게르니카]란 작품은 전투기나 포탄은 그려져 있지 않았으나
초토화된 게르니카 마을의 참혹한 풍경을 통해 피카소가 예술가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문화적인 방식을 통해 벌인 시위였고
2차세계대전 중에 온 독일 나치스의 장교에게
피카소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닌 "당신들이 그린 작품'이라고 대답했다는
일화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몇년전 스페인여행을 갔을때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에 가서 직접 볼 수 있었는데
높이만 3미터에 달하는 크기에 압도 되었던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또한 관심1호의 대상 이었다.
벨라스케스가 예술적 기교와 영감이 절정에 달했을때의 작품이며
전형적인 초상화 구도를 완전히 타파하여 서양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당시 실제로 왕과 왕비가 서 있는 자리가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이 서 있는 곳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과
몇몇 인물들의 시선이 그림 밖을 응시하고 있어서 더더욱 사진 같다는 느낌을 주다는것이 흥미를 끌었다.


 



 

노르웨이의 화가 뭉크의 '절규'는 워낙 강렬하고 특징적이어서
모든 이들이 알고 있을법한 작품이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뭉크라는 화가의 어린시절이 가족 대부분을 잃는 비극적인 상처들로 얼룩진 삶이었고
색채와 선을 최대한 활용해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호흡,
사랑 고통의 감정까지 모두 표현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현재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아닐까?




 

또 작년겨울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 - 루이 14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까지 전시회에서 접했던
퐁파두르 후작 부인의 초상도 수록되어있어 기뻤다.
총명한 정치적 조언자로서 루이 15세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던 퐁파두르 후작 부인의 초상화이긴 하지만
이 그림을 그린 '부셰'는 그녀의 실물과 차이가 있고
그녀가 비춰지고 싶은 모습에 촛점을 맞췄다는 점을 통해 그 시대적 배경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로 건너와 전시를 했던 '마라의 죽음' 에 관련된 역사적 배경과

작품의 주인공 장 폴 마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 그림이 기록화적인 성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작품 밀레의 '만종'




 

쇠라의 작품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수록된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100대 명화]~!

이 책을 소장하게 되어 앞으로 전시회가기전 참고 자료로도 좋을것 같다.

앞으로 좀더 그림과 한층 더 가까와 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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