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루게릭병에 걸리기 전까지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35년간 학생들을 가르쳐온 노교수 모리 슈워츠와

방송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미치앨봄이라는 제자와의 관게를 다룬 이야기로

모리와 미치가 화요일마다 만나 토론한 강의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지루하지 않고, 부드러운 문체로

읽는이로 하여금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리는 내용이다.





 

"코치라, 그거 좋군. 그럼 내가 자네 코치가 돼 주지. 그러면 자넨 내 선수가 되는거야.

이제 난 늙어서 살지 못하는 멋진 삶을 나 대신 살아 줄 수 있겠지?" -65p

 

"우리 문화는 우리 인간들에게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도록하네.

그러니 스스로 제대로 된 문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것을 굳이 따르려고 애쓰지 말게." -p.79

 

"내가 고통을 당하고 보니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전보다 더욱 가깝게 느껴지네." -p90

 

"나이 먹는 게 그렇게 귀중한 일이라면 왜 모두들

'아,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갔으면......'하고 말하는 걸까요?"

"그게 뭘 반영하는 것인지 아나? 인생이 불만족스럽다는것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거야.

성취감 없는 인생, 의미를 찾지 못한 인생 말일세.

삶에서 의미를 찾았다면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아.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하지.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 하게 돼.

아마 예순다섯 살이 되고 싶어 견딜 수 없을껄." -p174

 

"진정으로 만족을 주는게 뭔지 아나?"

"자네가 줄 수 있는 것을 타인에게 주는 것이네." -p182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바쳐라.

자기를 둘러싼 지역 사회에 자신을 바쳐라.

그리고 자기에게 목적과 의미를 주는 일을 창조하는 데 자신을 바쳐라."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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