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가는 길
조이 지음 / 조명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어린시절 소년은 우연한 기회에

미래 혹은 과거에서 온 방문자들에게 메세지를 받게 된다.
'너의 가까운 미래에 너는 평화를 사랑하며 지켜야 할 계율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계율은 차차 알게 될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알려주지 않은 채 방문자들은 사라져 버린다.

 

소년은 잠깐 의구심을 갖지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기억속에 묻혀버린다.

 



 

그로부터 수년후 소년은

남들과 다른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에게서 자신의 재능을 깨달아 간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소녀를 만나가며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청년이 되어간다.
하지만 소녀가 우연한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을때

그 소녀를 살리기위해 생명공학이라는 한 분야에
자신의 모든 열성을 다해 몰두하던중 남들보다 빠른 성과를 얻을수 있는 문턱에 다다른다.

하지만 자신의 성과가 악용되면 세계의 평화와 미래의 모든이들에게

안좋은 결과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자

소녀를 살리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야 할지 그만두어야 할지 망설이던 중
어린시절 방문자들의 계시를 떠올려 자칫 신의 영역과 인간의 욕망의 중간에 선을 긋는 것은
남들을 사랑하고 평화를 깨지 않는것이라는것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인 강빛과 그를 절대적으로 지지해주는 아버지,

그리고 현실적이고 냉정한 어머니와의 불협화음의 가정속에서도
가족의 평화를 깨지 않고도 자신의 하고픈것들을 찾아가는

강빛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성장기의 이야기다.

 

또한 남과 다른 장애를 가졌지만 장애에 굴하지 않고

강빛에게 인생의 롤모델을 제공해주는 친구, 이범
강빛을 믿고 따라주며 그를 신뢰하는 친구이자 사랑스러운 소녀, 아란
이범과 아란, 강빛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각각 자신들의 행복한 빛을 깨닫게 된다.

 

평범한 소년 강빛이 어떻게 자신보다 남들을 배려하고

자신이 배운 지식들을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이용할수 있는지
고민해가는 범상치 않는 어른이 되어가는지를 보여주는 근미래적인 소설이다.


책의 메인카피처럼 다양한 장르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생각이 풍부해지게 된다.
다만 한두페이지의 지면을 더 활용한 구체적인 엔딩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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