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 죽어라 결심과 후회만 반복하는 그럼에도 한 발 한 발 내딛어 보려는 소심하고 서툰 청춘들에게
김선경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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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에는
인생을 80이라 가정했을때 인생의 절반이상을 경험한 40대가

청춘들에게 보내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소심하고 서툰 청춘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라고 하나
비슷한 연령대나 혹은 그 이상이 들어도 좋을만한 인생이야기로
마치 대화하듯 풀어놓은 문장체나

다양한 서적들의 인용문구, 예쁘고 사랑스런 그림들,
저자의 인생이야기가 담겨있다보니 빠르게 읽혀진다.

 



 

잘하기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하는것은 1등을 하겠다는 것만큼이나 의미있는일이라고 응원해주는 장면.
인생에서 확실한 것은 미래가 언제나 불확실하다.
넓은 인맥관리에 연연하기보다는 각자의 삶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에서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된다는 점.
내면의 욕구를 억누르기 보다는 욕망에 충실한 사람이 인생에 적극적이고 솔직하다.
자식은 부모의 삶을 극복할 때 비로소 홀로 설 수 있고, '부모의 삶을 공부하면 나의 인생길이 보인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보다 잘 관리하겠다는 생각을 먼저해야한다.

집은 삶의 배경일 뿐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문제의 답을 이미 알고 있는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는 말들은
가슴에 깊이 새겨야할 글귀들이었다.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모든것이 사랑스럽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무관심해요.
세상과 이웃, 심지어는 자기자신에게도 무관심하지요.
바쁘다는 핑게를 대며 정신없이 살아갈 뿐이에요. 그러니까 사는것이 따분하고 지루하고 살기 싫어지는 것입니다."
-151P 

 



 

중간중간 삽입된

[살아보니 엄마 말이 맞더라/틀리더라]

[시간이 지나보니 사소했던 일/중요했던 일]

[사랑을 하면서 잃은 것들/얻은 것들]

[살아갈 수록 힘들어지는 것/쉬워지는 것]

[기다려서 잘된 일/포기해서 좋은 일]은

함축적이면서 인생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좋은 글귀였다.

 



 

또한 다양한 인용문구들을 통해 이해를 돕고있는데
로빈손 크루소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하는 '중산층의 미덕'이야기나
저술가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에 쓰여있다고 해서 무엇이건 다 믿지마라.
자신이 직접 손에 들고 확인할 때 까지 다른사람들의 말을 믿지마라. 이 책도 포함하여."

작가 '로버트 피셔'의 <마음의 녹슨 감옥>의 이야기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미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예시, 등은
그동안 한쪽으로 치우쳐있던 나의 생각들을 중간으로 정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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