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 - 나 홀로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솔로여행의 모든 것
베스 휘트먼 지음, 강분석 옮김 / 푸르메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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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디자인도 알록달록 눈길을 잡아끌고,

글씨체까지 특이하여 눈길을 끄는데다.

제목 또한 확~! 끌리는

여행의 기술...

게다가 여자혼자 떠날 수 있다니!

전엔 상상 조차 해 보지 못한 획기적인 생각임에 분명하다.



 

책장을 넘기면 중간중간 재미있는 삽화가 나를 기다리고 있고,

마치 여행 사전과도 같아서 소장할 가치가 있는

소중한 나의 벗이 될 것이라 느껴졌다.



그동안 여행카페를 돌아다니다 보면 혼자서 머나먼 타국으로 여행하는 여자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물론 그들은 나와 연배가 다른 20대 였기에 그들의 용기와 모험을 숭배하곤 했지만

정작 내가 그들을 따라 혼자 여행할 수 있겠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었다.

몇해 전 제주도에 가족들과 여행을 갔을때

혼자서 여행을 즐기는 일본에서 온 30대 여성과 만나기도 했는데  

그때도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책장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부터

나의 생각은 180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홀로 여행을 하게되면 강해지고 숙연해 진다는 대목에서 부터

여자혼자면 위험하다고만 생각했던 나의 편협한 생각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한 염려가

대부분 머릿속에서 지어낸 자아에 대한 공포일 뿐,

여행이 주는 모든 것에 마음을 열고

길 위에서 만나는 현지인들과 여행자들을 신뢰하라는 저자의 권고가 마음깊이 새겨진다.

 

일과 여행을 병행 할 수 있는 법,

세부계획 짜기부터 예약하기,

여행 중에 사람들을 쉽게 사귀는 법, 등 자세하고 세밀한면까지 소개하여

이 책한권이면 나도 자신있게 여행할 수 있을것 같다.

 

어쩌면 혼자 식사하기 불편해 하거나, 외국어소통에 관한 문제,

여행 경비, 다른사람들의 시선, 이런것들에 대한 장벽이 더 크다고 본다.

이에 저자는 혼자있는것에 익숙해 지자고 권하는데

당장 이번주에 가까운 국내 여행때 부터 실천 해 보았다.

예전같으면 절대 말걸지 않았을 타인과도 말해보고,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곳의 쇼핑이나

새로운 식당을 찾아보기에 계획도 세워놓았다.

 

 

이 책을 통해 생생팁이나 유용한 사이트 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여행을 떠난 이들의 경험담 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되는 보물창고와도 같은 친근감을 느끼고

 

이 책을 덮을때즘

팍팍한 일상속에서 여행이란 꿈을꾸며

벌써 상상속의 나는 나홀로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혼자여행한다고 해서 여럿이 함께 하는 여행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것은~

어떤 결정이든 혼자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내려야 한다.

-2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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