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이야기 - 시대를 뒤흔든 창조산업의 산실, 픽사의 끝없는 도전과 성공
데이비드 A. 프라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픽사이야기에는

컴퓨터라는 도구와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시대적상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 주역으로 [존 래스터]라는 인물과 [앨비 레이 스미스], [에드캣멀], [스티브 잡스]

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졌다.

 

픽사가 탄생되기까지의 뒷이야기는 대략 이러하다.

 

스미스는 내키지 않지만 샤우트라는 친구의 친절에 보답하고자한 걸음으로

최초의 컬러페인팅 프로그램을 보고 반하게 되어 큰 포부를 갖게되고

한편, 어릴때 부터 애니메이터가 꿈이었던 캣멀은 컴퓨터 공학및 물리학학위를 받고

보잉사를 거쳐 박사논문을 쓰면서 텍스쳐매핑을 최초로 시도하여

바이큐빅, 제트-버퍼와 함께 성과를 거둔 인물이다.

 

백만장자인 슈어의 지원을 받게된 캣멀이 스미스를 만나게 됨으로써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목표로 연구와 개발에 몰두하게 되는데

픽사의 모토가 된 루카스 필름에서 광고 제작과 단편영화로

근근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던중

디즈니의 캐릭터 애니메이션팀이었던 존 래스터를 영입하게된다.

시간이 흘러 루카스 사장의 재정악화와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때문에 매각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고

한편 애플과 결별한 후 새로운 컴퓨터 회사 넥스트를 차린 스티브 잡스가

루타스 필름의 사장 더그노비에게 50만 달러에 매입하게 된다.

이로써 픽처메이커 → 픽서 → 픽사라는 이름으로 픽사가 탄생된다.

 

특이한 점은 그 모두가 패배자였다는 점이다.

디즈니에서 해고당한 래스터,

욕망과는 달리 가르치는 일이 막다른 길이라고 판단했던 캣멀,

유명 연구센터에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길거리로 나앉는 신세가 된 스미스,

애플에서 밀려나 굴욕과 고통을 맛본 잡스....

 

픽사의 진가에 대해 서술한 부분이다.

1994년 마이크로 소프트 수석 부사장인 35세의 네이선 미어볼드는 이런말을 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그래픽전문가등리 모여있는 조직으로

우리가 확보하지 못한 최대의 조직이 픽사였다.]

책을 읽는 내내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진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p119

앨런케이가 만든 [알토 ALTO]라는 컴퓨터가 등장함으로

한 화면에 사진과 텍스트가 동시에 구현되고, 마우스가 등장했다.

1979년 12월 이 시스템(알토)의 시연을 보고 놀라워한 잡스는

[그야말로 게시록의 한 장면과도 같은 순간이었다.

그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고

미래에는 그런식으로 모든 컴퓨터가 작동할 것임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오늘날의 픽사가 있도록 성공을 거둔 [토이스토리]가 제작되는 동안에도

5,000만 달러라는 투자비용과 적자에 시달리던 잡스가 픽사를 팔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그러나 모두가 기술련만을 원했지 영화제작에는 관심이 없던터 였다고 한다.

 

개봉 12일 동안 약 6, 470만 달러를 벌어들인 [토이스토리]의 성공으로

픽사는 1억 3,970만 달러의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게되고,

연이어 [벅스라이프]  [토이스토리2] [몬스터 주식회사]등등...을 제작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과거의 디즈니에서 만든 [인어공주]라든지,  [토이스토리]에 참여했던

카젠버그가 드림웍스를 설립하게된 배경, [슈렉]등 다양한 새로운 사실들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져

무려 500페이지에 육박하는 두께임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쉽게 읽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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