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소중한 너라서
김지훈 지음 / 진심의꽃한송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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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싫든 좋든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힘든 경험을 하게 된답니다.

오직 나만을 바라봐주시며 나아주고 길러주었던 부모님일수도 있고, 오랜 추억과 고난을 함께한 동성친구가 될수도 있고, 한때 애틋함과 애정을 함께한 한 이성친구일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의지하던 직장동료나 나를 따라주던 반려동물일수도 있지요.




김지훈 작가의 '참 소중한 너라서'는 첫 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생겼을 법한 마음의 상처에 붙여줄수 있는 치료제같은 위로로 가득한 에세이로 가득한 책이었는데요~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관계을 경험하게 될수록 어릴적에는 영원할줄 알았던 관계들이 시간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의외로 이별이란 단어 역시 쉽게 접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답니다.




초반부에는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마음에 상처에 대해 아픔을 잠시 잊을수 있게 해주는 마취제 같은"괜찮아, 정말 괜찮아, 우리도 경험해 보았어"라는 말로 서두로 시작해 공감을 끌어내더라구요.




각각의 이별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상처는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은 마음속에서 소멸되어지고 사그러들게 된답니다.

또한 삶속의 이별이란 또 다른 만남의 밑거름이 된다는것도 힐링 에세이 속에서 깨닫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어떠한 종류가 되었든 또는 아무리 작은 이별이라도 첫경험이라면 그 아픔의 크기에는 상관없이 마음의 상처가 생기는 법이랍니다.

작은 나무에 생긴 생채기로 인해 그 나무가 커나가는 방향이 바뀌듯

인생에서 경험하는 작은 마음의 아픔은 그 사람의 인생 방향을 바꿔 버릴수 있답니다.




상처때문에 생기는 두려움 때문에 물러서는 뒷걸음에 대해 휘회하지말고, 너무 우울에 빠지지 말고, 조금 나중에 바라볼 더 넓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기위해 일보후퇴 이보전진의 도약으로 생각하라고 해줍니다.

두려움은 자신이 만들어낸 생각속에서 커진 환상이니 생각만 바꾼다면 행복한 상상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고 삶이 지옥이 될지 행복이 될지는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요.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고 있어도 아픔은 지속되지만 자신의 색을 지키고 마음속을 잿빛으로 채우지 말라고 말합니다.

아직 더 큰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고 더 좋은 관계가 시작될텐데 잿빛으로 가득한 마음의 색은 도움이 되지 않기에... 책속에 그려져 있는 삽화도 넘 예뽀요^





그리고 주변에 마음에 상처가 생긴 사람이 있다면 그저 들어주고 안아주기를 이야기 해주더라구요.타인의 아픔을 나약으로 정의한채 그 정도로 힘들어 하냐는 어투로 그 사람의 힘듦을 내려다 보지 말고 귀 귀울여 들어주고

따스한 온도로 안아 주라고 말이죠.




사람의 삶이 성장할때는 자연스럽게 시련과 아픔을 동반하기에 성장과 삶을 하나의 풍경화라고 생각한다면 시련이란 낮은곳의 위치한 풍경일수 밖에 없고 언젠가 높은곳의 풍경을 그려야 하기때문에 낮은 곳의 풍경엔 딱 그만한 아룸다움의 가치가 있고 높은 곳의 풍경 역시 그만한 아름다움의 가치가 있다고 각각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성장의 전체에서 본다면 모두가 소중한것이로 말해요.





그리고 타인과 비교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는데요. 각각의 사람들에겐 각각의 여정이 있고

그 여정속에서 각각의 존재와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가며 타인과 비교하느라 자신의 풍경을 놓치지 말라고 충고해주더라구요.

외롭다고 원망하지 말라고도 말해주는데요.

결과가 어떻든 선택은 스스로 한것이니 스스로게 정직하게 묻고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했었는지 생각해보고 의존과 집착을 버리고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고 말이죠.






이별의 마지막 완성은 새로운 만남에서 그 시작에서 매듭지는 것이니

이별이 끝을 상처로만 한정짓지 말라고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마음의 상처에 붙이는 밴드로 이별을 아픔을 잠시 봉합했다면 스스로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마음이 치료제라고 알려주는데요.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더라도 이 치료제는 꾸준이 발라야 한다고 이야기 해요.





"참 소중한 너라서'는 읽는 사람에 따라서 시각이 달라질수 있는데요. 이별에 관한 상처에 대한 에세이 인만큼 독자들이 겪고 있는 이별의 종류에 따라서 해답이 달라질수도 있겠더라구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별에 대한 치료와 해답이 같은 만큼 누가 읽더라도, 또한 어떠한 상처를 겪은 사람에게도 위안과 위로를 줄수 있는 에세이 북이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개정판 '참 소중한 너라서'는 김지훈 작가의 2016년 스테디셀러인 '참 소중한 너'를 재발행한 만큼

그 사이 시간이 흐른만큼 <고민하는 너에게>라는 소제목으로 독자들과 소통한 부분들을 엮어 후반부에 이어 졌는데요~





그동안 작가에게 들어왔었던 수많은 독자들의 사연과 그에 대한 작가의 진솔한 답변과 누구라도 이해할수 있는 해답을 엮어낸 만큼 힐링 에세이를 읽는 시간을 통해 어쩌면 새로운 이별의 아픔을 격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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