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수수께끼 OX 퀴즈 OX 퀴즈
보리쌀 지음, 황재윤 그림 / 밝은미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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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해력 수수께끼 OX 퀴즈 >
글 : 보리쌀
그림 : 황재윤
출판사 : 밝은미래

우리는 일상 속에 녹아든 표현들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까?

한글은 본디 발음이 어렵고 문법적으로 복잡하며, 조립식 구조를 지니고 있고 상황과 관계에 따라 같은 말이라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내용 출처 : 네이버 검색 '한국어 어려운 이유')

모양이 논리적이고 규칙적이라 기초 익히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나, 문자 이해 → 문법 적용 → 실제 소통으로 넘어가는 실전 단계는 어렵다.
특히, 말과 글의 차이가 커서 혼란을 겪기도 한다.
(내용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잇힝')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하는 말씀들을 듣고 비슷한 상황에 적용하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말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궁금해서 어원이나 의미를 찾아보기는 해도 오래 남기보다 잠깐 스쳐가듯 애매하게 생각났다가 기억에서 사라지기 일쑤다.
정확하게 알고 쓰는 건 몇 개나 될지 궁금하다.

K-POP 문화의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이 많아진 만큼, 우리가 먼저 우리의 것을 제대로 보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생각한다.

한글에 대해 나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만났다.
캐릭터 이름이 쉬워서 아이에게 알려주기에도, 기억하기에도 좋았다.
다른 어려운 캐릭터보다 도깨비를 캐릭터로 내세웠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책을 펼치는데 만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도깨비의 표정, 움직임이 다양해서 한글의 매력을 알리는 귀여운 만화 같다.
도깨비라 하면 무섭다는 느낌이 먼저 드는데 이 책에서는 귀여운 친구 같다.
도깨비가 얻는 지혜 주머니를 보니 한국 민담 '도깨비방망이', '혹부리 영감' 이야기가 떠오른다.

도깨비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책 내용을 살펴보니 일상에서 많이 쓰고 있는 말들이 있고, 요즘 아이들이 헷갈려 한다는 부분도 다룬 듯해서 책은 감각이 좋은 사람들이 써야 하는구나 싶었다.

퀴즈가 많은데 중간에 가로세로 낱말 퍼즐이나 틀리기 쉬운 맞춤법이 들어가 있어 책을 그냥 넘기기보다 조금 더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었다.
어릴 때 가끔 신문에 나온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풀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설명을 보고 답을 적으려 하면 고민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답을 적으려 하면 꼭 한 번에 생각나지 않는데 답을 알고 나면 탄식한다.

말의 의미를 생각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도깨비의 모습이 나올 때는 웃음이 터졌는데 나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어 아래에 나와있는 설명에 집중했다.

퀴즈의 답이 O일 경우와 X일 경우에 대해 나누어 설명을 해 두었는데 읽다 보면 또 헷갈린다.
이게 또 이럴 수 있겠구나 싶어 선택이 어렵다.

책을 정말 똑똑하게 잘 만든 느낌이 들고,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어휘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말을 재미있게 배워보고 싶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 밝은미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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