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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짝꿍 옷을 만들러 가요 ㅣ 그림책 도서관
이시이 무쓰미 지음, 후카와 아이코 그림, 김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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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름의 짝꿍 옷을 만들러 가요
글 : 이시이 무쓰미
그림 : 후카와 아이코
옮긴이 : 김숙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이시이 무쓰미, 후카와 아이코 작가님의 마지막 '계절 그림책 시리즈'.
때마다 바뀌는 계절에 대한 모든 것들을 만끽하게끔 한다.
각 계절이 가지고 있는 소리, 색깔, 향기는 무엇일까.
봄은 다양한 꽃향기를 풍기고,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품은 알록달록 무지개색을 보여주며 새들의 지저귐과 놀이터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려준다.
가을은 바스락바스락 낙엽 소리를 들려주고 빨강, 주황, 노랑, 초록을 한 번에 눈에 담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준다.
그리고 과일의 달콤한 향과 국화의 향기로움도 풍긴다.
겨울은 몸이 움츠러들 정도의 추위를 가져오지만 온 세상이 하얀 옷을 입은 모습을 선물하고, 눈 위를 걸을 때 발자국 소리를 들려준다.
따뜻하고 달콤한 군고구마와 새콤한 귤 향을 맡을 수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 시리즈와 연결된 여름은?
자꾸 시원한 것을 찾게 되는 여름은 고소한 옥수수를 찐 냄새와 수박과 복숭아의 달콤한 향을 맡을 수 있게 한다.
여름엔 유독 비 냄새가 짙게 느껴진다.
개구리의 울음소리, 첨벙첨벙 물놀이하는 소리, 매미 소리를 들려주고 초록의 싱그러움을 선물한다.
계절은 시간이 지나면 계속 변하며 다른 모습을 선물하고 다시 또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혼자서 아니면 둘이서 그 계절을 보내느냐에 따라 일어나는 일들도, 계절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생각한다.
그 계절을 만난 나이는 다시 되돌아오지 않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지만 작년에 계절을 보내던 내 모습과 지금의 계절을 만난 내 모습을 비교하며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고 그때의 추억들도, 새롭게 만들어 갈 추억들에 대해서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나간 계절은 보내주고 새롭게 만날 계절에 또 다른 '나'로 채워갈 수 있기를.
51개월 5살 딸아이는 여름을 함께 보내는 짝꿍 냄새에 대해 답변하기가 어려운가 보다.
확실한 답이 있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난감해한다.
좋아하는 친구는 있는데 '짝꿍'이라는 개념을 덧붙여 말하기는 아직 서툴다.
물건에 대해서는 '짝꿍'의 개념으로 말하기 어려워하지 않는다.
항상 짝지어서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키와 수리의 짝꿍 옷을 꾸미며 '짝꿍'의 개념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아이가 가위로 사키와 수리의 옷을 자른다.
도장처럼 찍을 수 있는 사인펜으로 사키와 수리의 옷에 아이가 원하는 무늬를 넣었다.
옷을 모두 꾸민 후엔 사키와 수리를 색연필로 색칠하고 완성한 옷을 사키와 수리에게 선물했다.
아이도 사키와 수리처럼 마음 맞는 '짝꿍'과 함께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른 추억들을 쌓고 한 단계 성장하며 계절을 만끽하길 바란다.
- 이 글은 주니어김영사에서 도서를 선물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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