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척척 해결하는 두덕탐정사무소 명탐정 두덕 씨
김기정 지음, 송수혜 그림 / 미세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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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뭐든지 척척 해결하는 두덕탐정사무소
글 : 김기정
그림 : 송수혜
출판사 : 미세기

느리다고 남들에게 무시당하는 두덕 씨.

뭐든 빨리한다고 해서 문제가 남지 않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닌데 자신과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다르다고 해서 비난해야만 하는 걸까?
빠르게 나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완벽한 삶을 살기에 남을 비난할 수 있을까.

두덕 씨처럼 느리지만 천천히 나아가며 신중하게 바라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오히려 빠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놓치는 부분을 두덕 씨처럼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찾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각자 삶에 대한 가치관과 정해놓은 방향이 다를 뿐, 어느 누구의 삶도 비난할 수 없다.
살아가며 경험을 많이 쌓은 사람이지만 순수한 어린아이에게서 배울 점이 있을 수 있다.
서로 다르게 바라보며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고, 다양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대로, 마음대로 판단한 사람에게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답을 얻었을 때 상대에 대한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내가 두덕 씨의 입장이 된다면 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않고 외면할 것만 같다.
솔직하게, 내 마음이 그렇다.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나 소문은 시간이 조금 지나거나 바로잡으면 어느 정도 사그라들지만 그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는 완전한 치유가 어렵지 않을까?

내가 받은 상처에 대해 그 사람들이 용서를 구해도 내 마음이 그 용서를 원하지 않을 거 같다.
용서도 내가 원해야 받아들일 수 있다 생각한다.
원하지 않으면 용서하고 싶지 않다.

두덕 씨는 그런 부정적인 말들을 다 받고도 괘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결해나가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다.

외면당하던 두덕 씨의 사무소에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두덕 씨가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꽤 똑똑하다 느낀다.
자신에게 멍청하다 했던 그 사람들이 놓친 것을 두덕 씨는 잡아내어 소문에 대해 입을 다물게 만든다.
꽤나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사건을 해결하는 데 두더지라는 동물이 좀 다르게 보여 궁금한 마음에 두더지의 지능에 대해 검색했다.

두더지는 사람보다 기초 체온이 2~3도가량 높은데 땀구멍이 없어 열이 오를 때 열을 내릴 방법이 없으니 땅속 생활을 선택한 것이라 한다.
살아남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서식지를 찾았다.

두더지는 지상에 살며 먹이사슬에 묶여 살아가는 동물과 달리 땅속 생활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며 살아간다.

정확한 아이큐를 측정하는 숫자는 나오지 않으나 생존 기능과 사냥, 땅굴을 파는 능력에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똑똑한 동물이라 할 수 있다.
(내용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반지생활')

두더지의 지능에 대해 검색하고 나니 작가님이 두더지를 탐정으로 지정하신 부분에 더 공감하게 됐다.

우리도 각자의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판단을 내리게 되는데 그 판단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 없겠다.
내가 부정적으로 바라본 부분에서 그 사람은 능력을 발휘하며 나보다 빛이 나는 순간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물론 소중한 존재이지만 나만 소중한 존재는 아니다.
나를 바르게 바라볼 줄 안다면 다른 이에 대해서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덕 씨가 빛이 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마음으로 응원의 말을 건네본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각자 가진 재능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삶도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나를, 다른 이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살아가요.

- 이 글은 미세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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