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고양이 손 3 - 문어빵 가게의 대단한 비법 무적의 고양이 손 3
우치다 린타로 지음, 가와바타 리에 그림, 한귀숙 옮김 / 키다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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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고양이 손 3_문어빵 가게의 대단한 비법_키다리 출판사

제목 : 무적의 고양이 손 3 문어빵 가게의 대단한 비법
저자 : 우치다 린타로
그림 : 가와바타 리에
옮긴이 : 한귀숙
출판사 : 키다리

표지의 고양이 손들이 이렇게 외치는 것만 같다.

화려한 우리들을 봐.
우린 그냥 고양이 손이 아냐!
아주 특별해.
너도 우리를 만나보고 싶지 않니?

표지 그림에서 그다음으로 쉽게 넘어갈 수가 없다.

저 고양이 손들은 어떻게 일을 하는 걸까, 저렇게 손으로 바뀌어 있으면 고양이의 모습으로는 언제 돌아갈까, 도도한 고양이들이 영업이 가능할까 궁금한 것들이 많아졌다.

세 번째 시리즈라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앞 시리즈에서 고양이 손들은 어떻게 활약을 했을까 궁금해진다.

이 책을 읽으면 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우리나라 축제와는 어떻게 다르고 축제장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갈까, 축제장에 가면 어떤 음식이 나올까 궁금하다.

축제에서 먹는 음식은 잘 잊히지 않는다.

축제가 열리지 않을 때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많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축제장에 가서 먹는 음식은 왠지 모르게 맛에 특별함을 더해 두 배로 더 맛있어진 느낌이 든다.

식당 안에서 조용히 맛에 집중하며 먹는 음식도, 축제장의 부스나 파라솔이 있는 곳에서 왁자지껄하며 먹는 음식도 각기 매력이 있다.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조리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고, 여기저기 구경을 하면서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에서 나오는 오니마사와 카오리 씨는 대조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자신이 만드는 음식에 자신감을 넘치는 카오리.
하고픈 말은 숨기지 않고, 비겁한 방법은 쓰지 않는다.
축제에 온 사람들이 자신의 음식 맛을 알아보고 바빠질 것을 예상한다.
그만큼 맛이 좋다는 얘기인데 맛이 궁금하다.

오니마사는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이 만들 음식보다 똑같은 음식을 만드는 다른 이들에게 관심이 더 많아 보인다.
어떻게 하면 한 명이라도 더 누르고 팔 수 있을까 궁리하는 느낌이 든다.
그럴 시간에 음식 재료나 맛을 더 연구했으면...

현실적으로 더 팔고 싶다면 맛을 더 연구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지켜보는 내 마음이 답답하다.

자신의 음식에 대한 애정이 없어 보이는데 그런 마음이 음식을 사러 온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지 않나 싶다.

뭔가 하나라도 특별하다 느껴야 사람들이 궁금해서 다가갈 텐데 오니마사는 안 봐도 알 것만 같고 카오리 씨는 음식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니 자꾸만 궁금한 존재다.

어떤 하나를 두고 경쟁할 때 우리는 어떤 모습을 띨까?

내가 갖고 있는 것에 자신감을 갖고 공정하게 경쟁하려 할까,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잊고 방해를 할 생각만 할까?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쟁을 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동이나 말들은 그대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오니마사가 잘 보여주고 있는데 매사에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살아야 함을 일깨운다.

실수를 해서 나를 깎아먹기보다 말과 행동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하고,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면 인정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는 메시지를 준다.

- 이 글은 키다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선물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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