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_고래뱃속_내가 네게 한 일제목 : 내가 네게 한 일글 : 이영아그림 : 정유진출판사 : 고래뱃속표지 그림을 보고 마음 한편이 답답했다.강아지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어서일까?계속 신경이 쓰인다.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뜨악했다.설마 했는데 내가 예상한 내용이 맞았다.이름을 잃었고, 자신을 돌봐주던 아이의 화풀이 대상이 되어버린 강아지의 이야기.말은 못 해도 함께 가족으로 살아가던 동물인데 이래도 되는 건가?어린아이가 한 행동이기 때문에 다 이해해야 하나?해야 할 말을 할 상대에게 하지 못해 괜한 동물에게 화풀이라니.강아지는 아무 반항도 하지 않았다.제일 화가 나는 부분이다.아이가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만 하는 모습에 더 화가 난다.실제로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동물 학대 사건이 이슈화될 수밖에 없는 건가.나도 어릴 때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비슷한 상황을 겪었지만 집에서 기르던 동물을 대하는 태도는 확연히 달랐다 말할 수 있다.말 못 하는 동물에게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함부로 대해도 되는 건가..이해하기 싫다.어떤 한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하려면 단순히 귀엽다고 관심이 생겼다며 데려올 게 아니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기르는 게 맞다.기르는 방법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겠지만, 가족으로 대하는 법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하다 생각한다.몸이 아픈 건 고칠 수 있지만, 마음의 병은 쉬이 낫지 않는다.곁에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말이 떠오른다.뒤늦게 내 행동을 돌아보고 후회해 봐야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상대에게 준 상처는 없어지지 않는다.가시처럼 마음에 깊이 박혀서 뺄 수가 없다.상처에서 계속 허우적거린다.용서를 구한다고 해도, 용서를 하겠다고 해도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로 되지 않는다.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고 늦게라도 용서를 빌길 바랐는데 끝까지 이기적이었다.마음의 빚을 졌으니 행동과 말에는 책임이 따름을 자각하며 살아가기를.우리도, 나부터도 누군가에게 가해자가 되는 말과 행동을 삼가고 도의적 책임을 느끼며 살아가야 한다.- 이 글은 고래뱃속 출판사의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내가네게한일#창작동화#고래뱃속출판사#고래뱃속#초등학생책추천#그림책추천#동물을사랑하자#함부로대하지말자#도의적자각#도의적책임#말과행동에는책임이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