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함께함의 의미 : << 다람쥐 팝콘 >>제목 : 다람쥐 팝콘글. 그림 : 박현지출판사 : 노란돼지베스트 예감 신간 그림책이 나왔다.표지 그림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어른인 나도 반한 그림책이다.따뜻한 봄에 찾아온 사랑스러운 이야기.보통은 관계나 사랑, 우정에 관한 이야기들이 귀여운 그림과 함께 다뤄지게 되는데 이 책은 다른 주제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다.평소에 공정함에 대해 불만을 표하던 다람쥐가 우연히 찾아온 행운을 통해 나눔을 행하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게 된다.딸아이는 책 표지를 보더니 노란 팝콘을 먹어봤다고 말한다.팝콘의 맛은 어땠는지 물어보니 옥수수 맛이라고 한다.고소하다거나 짜다거나 이런 답을 기대했는데 옥수수 맛은 생각지도 못했네.어릴 때 가끔씩은 다람쥐와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나도 키가 작기 때문에 다람쥐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친했던 친구들이 대부분 키가 커서 키가 크면 만나는 공기가 다를까, 똑같은 밥을 먹었는데 왜 친구들은 저렇게 키가 클까, 신이 있다면 공정하지 못하다... 이런 생각을 무심코 했었다.바지를 사도 항상 바짓단을 두 번 정도는 줄여서 입어야 하니 바지 가격이 더 저렴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불만이 많았다.지금이야 키 작은 사람들을 위한 바지가 나오긴 하지만 키 작은 사람들 용이나 키가 큰 사람들 용이나 가격은 비슷하다.160이 안 되는 키 작은 사람의 설움...같은 가격을 지불했는데도 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나 같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나와는 반대의 경우에도 불만이나 차별에 대한 생각을 할까 궁금하다.책에서 다람쥐가 참 기특하다 느껴진 건, 나중엔 자신이 무엇 때문에 불만이었는지 잊지 않고 다른 친구들도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하며 그 생각을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한 모습이다.자신에게 불만을 충분히 해소하고도 남는 행운이 찾아왔음에도 자신이 계속해서 그 행운을 독점하려 하지 않고 나눌 줄 안다.어디서든 혼자일 수 없고 다른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데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만 드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자신이 취한 이득은 평생 옆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잠깐뿐일 텐데.그 잠깐의 기쁨을 누리려고 더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놓치는 것이 맞나...책 내용과 비슷한 상황일 때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 궁금해서 팝콘 가게를 열었다.( 인형들 : 여기가 그 유명한 팝콘 맛집인가요? )인형들의 크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컵 크기를 다르게 준비했다.종이컵, 플라스틱 컵, 반찬 담는 통, 주방놀이 컵.팝콘 가격은 책에서와 똑같이 천 원.진짜 팝콘으로 가게를 열고 싶었으나 상황이 맞지 않는 관계로 소근육 교구의 구슬과 고리, 모양들을 활용했다.딸아이는 팝콘 가게에 팝콘을 사러 온 친구들의 크기가 다 다름을 인식하고 컵 크기를 달리하여 구슬을 담아주었는데 가득 담지는 않았지만 제법 공정하게 나누어주려 노력했다.마지막 손님까지 받고 나서 다들 잘 먹나 살피더니 다 먹었다며 오래 안 두고 가져가버리는 매정한 팝콘 가게 사장님...팝콘 가게를 열어 놀이할 때처럼 무언가 하나를 나눌 때 공정함을 꼭 생각하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아이가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이 글은 노란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다람쥐팝콘#노란돼지#노란돼지출판사#그림책추천#유아그림책추천#어린이그림책추천#책추천#나눔#공정#함께함의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