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그냥 노는 날 아닌가요? - 어린이들에게 명절과 절기의 의미와 즐거움을 알려 주는 생각동화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5
양연주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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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의 의미 : << 명절은 그냥 노는 날 아닌가요? >>

제목 : 명절은 그냥 노는 날 아닌가요?
글 : 양연주
그림 : 박연옥
출판사 : 팜파스

제목을 보는데 나랑 비슷한 세대의 사람들이 어릴 때 느끼던 명절과 요즘 아이들이 느끼는 명절은 차이가 많이 난다는 생각이 든다.

명절을 보내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내가 어릴 때 보내던 명절에는 모두가 모여 설날이나 추석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
(만두도 빚고 송편도 빚고 한과나 인절미도 만들어 먹었다.)
과일도 먹고 쉼 없이 먹는 날들 같기도 했다.

그리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윷놀이도 함께 했다.
설날에 어른이랑 아이 모두 세뱃돈을 걸고 팀을 나누어 윷놀이를 했는데 어른들이 일부러 져주셔서 세뱃돈에 윷놀이에 걸었던 돈까지 하면 제법 돈을 가지고 있던 생각이 난다.

시골 동네 회관 앞에서 폭죽놀이도 했었다.
저녁엔 좀 쌀쌀해서 사촌 오빠들 점퍼를 입고 나가면 큰집 동네 오빠들이 나비 모양, 기다란 폭죽을 터트려주고 콩알탄은 나와 동생에게 던져보라고 주었었다.
콩알탄 소리가 타닥타닥나면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았는지...



요즘은 명절이 시작되었을 때 뉴스 기사를 보면 공항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위해 모여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각자 명절을 보내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명절'의 의미를 다들 제대로 알고 있을까 궁금하다.


명절이 되면 보통 꼭 종가 혹은 웃어른이 살고 계시는 집으로 가는 풍속이 있다.
과거에는 대가족 제도였기 때문에 한마을에 거의 모든 가족이 살아서 이런 경우가 드물었으나 현재는 핵가족 화가 많이 진행되었고 가족, 친지들이 많이 떨어져서 살기 때문이다.
화목하거나 친척 간 가까운 거리에 사는 가정, 가족 사이에서는 명절이 바쁜 와중에 친척들의 얼굴이라도 볼 수 있는 좋은 기간으로 작용하지만 모이는 인원이 많거나 친척들끼리 평소 멀리 떨어져 사는 가정이나, 아예 가정불화가 있는 가정에선 명절이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 네이버 나무위키 검색 내용 )


명절은 무엇을 하는 날일까 질문했더니 48개월 딸아이는 모두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책을 보다가 올리버의 표정을 살피더니 딸아이가 왜 그런 거냐고 묻다가 송편을 맛있게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선 우리나라의 명절과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24절기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다.
다른 나라의 명절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고 궁금한 부분은 검색도 해 보았다.

모두가 즐거우려고 모이는 명절이 요즘은 조금 불편하게도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일이나 돈, 학교, 성적, 비교하는 상황, 간섭, 결혼 문제, 2세 문제...

서로가 조금만 배려하면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 친척과 행복한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스트레스받는 시간이 아니라 가족, 친척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날들로 기억하도록.

행복한 명절을 위해서, 의미를 제대로 되새기기 위해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 이 글은 팜파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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