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눈앞에 펼쳐지다 : << 이층 침대 >>제목 : 이층 침대글 : 사이토 린, 우키마루그림 : 이가라시 다이스케옮긴이 : 고향옥출판사 : 문학과지성사이층 침대.생각만 해도 좋다.어릴 적에 여동생과 함께 방을 쓸 때 저런 이층 침대에서 자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침대는 우리와 거리가 아주 멀었다.가끔은 자는 위치를 바꿔서 자보기도 하고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잠을 자면 좋겠다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침대는 없었지만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천장에 닿는 걸 보며 잠이 오지 않는 날엔 혼자서 상상 여행을 떠나곤 했다.저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이층 침대를 사용했을까 궁금해져서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남매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는다.그런 시간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자라난다.딸아이에게 어떤 침대에서 자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지금의 침대와 같은 것을 원한다.가고 싶은 곳은 여행이라 답하는 딸아이.이층 침대를 보니 궁금한 것이 있다.오빠와 동생은 위층과 아래층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결정을 내렸을까?위층과 아래층을 사용하는 각각의 느낌은 어떨까?둘은 나중에라도 위층과 아래층을 바꾸어 사용해 봤을까?혹여나 침대가 부서지는 일은 없겠지?나도 이층 침대 같은 고마운 무언가가 생긴다면...'만약'이지만 생각만 해도 행복한데 하루의 마무리가 피곤함으로 끝나지 않고 잠을 자는 시간이 즐겁다 느낄 거 같다.시골 밤의 반짝이는 별들과 곤충들 소리가 가끔씩 그리운데 이층 침대가 나를 위해 보여주고 들려주면 좋겠다.이 책을 읽으면서 가고 싶은 곳이나 보고 싶은 곳, 좋았던 여행 생각을 하니 감격스럽고 벅차다.아이도 내가 질문했을 때 이런 마음으로 답했을까?독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 딸은 또 나에게 무리한 주문을 한다.이층 침대와 누웠다 일어났다 할 수 있는 오빠와 동생을 만들어 달라니...지퍼백을 사용하고 나서 버리려고 했던 상자로 침대를 만들고 마끈으로 연결해서 이층 침대를 완성했다.색지와 색종이를 사용해서 오빠와 동생을 만들었다.오빠와 동생 뒤에 모루를 붙여서 누웠다가 앉았다가 일어설 수도 있게 해 두었다.뒤에 모루를 붙였더니 오빠와 동생의 몸이 너무 붕 떠서 붙이는 한글 자석을 베개 삼아 눕혔다.무늬 색종이는 아이들의 이불이 되었다.아이들이 깜짝 놀라며 바라보고 있는 곳은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당신은 무엇이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이층 침대가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고 어딜 가고 싶나요?- 이 글은 문학과지성사(문지아이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이층침대#문학과지성사#사이토린#우키마루#이가라시다이스케#그림책추천#문지아이들#책육아#유아그림책추천#책추천#상상#모험#판타지#따뜻함#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