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주는 특별한 힘 : 타임머신 북머신(홍길동을 만나 금오신화로)제목 : 타임머신 북머신 (홍길동을 만나 금오신화로)글 : 권타오그림 : 배종숙출판사 : 미세기명작 동화라고 하면 머리에 오래 기억되고 내용에 대해 말하라고 하면 입이 쉽게 떼진다.우리 고전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면 생각을 오래 하게 된다.나조차도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의심하면서...이 책을 받고 나서 고민을 많이 했다.내가 기억하는 < 홍길동전 >과 < 금오신화 >...기억이 뒤섞이고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 두 이야기가 만나서 어떤 또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을까 궁금한 마음에 펼쳐서 보기 시작했다.작가님에 대한 소개 글을 보기 전에 내용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책에서 나오는 경태를 보며 너무 화가 나서 작가님이 누구신가 살폈다.그러다가 상모의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화가 나서 잠깐 책을 덮고 화를 가라앉힌 다음에 다시 책을 펼쳤다.부모의 입장에서 경태와 상모의 모습을 보니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한 명은 날카롭고, 무시하기 바쁘고, 상대방이 받는 상처를 신경 쓰지 않는다.또 다른 한 명은 항상 주눅 들어있고, 소심하고, 용기가 없어 할 말도 하지 못한다.둘의 모습이 섞인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데.나와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겨선 안되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나와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외모가 다르듯이 생각하는 것,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들도 다르다.주눅 들어있는 상모를 보니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어떠한 계기가 있으면 했다.할아버지를 통해 고전을 즐기게 된 상모는 북머신을 만나고 고전 속으로 들어가 홍길동, 청룡과 함께 을동을 혼 내게 된다.신비한 힘을 경험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를 내며 상모는 자신도 모르게 성장한다.우정이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되고 자기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이 책은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전에 대한 편견을 깼다.이야기가 늘어지지 않았고, 지루할 틈이 없어 책을 계속해서 넘기게 만들었다.한 번에 다 읽었다.홍길동과 만나 우정을 쌓고 자신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 깨닫게 된 상모의 성장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글은 미세기 출판사에서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선물받아 작성하였습니다.#타임머신북머신#홍길동을만나금오신화로#미세기출판사#고전#용기#자신감#홍길동#금오신화#책추천#초등학생책추천#모험#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