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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감정들, 어떤 하루를 보낼까?
티나 오지에비츠 지음, 알렉산드라 자욘츠 그림, 김영화 옮김 / dodo / 2024년 10월
평점 :
내 감정 제대로 마주하기 : << 내 마음속 감정들, 어떤 하루를 보낼까? >>
제목 : 내 마음속 감정들, 어떤 하루를 보낼까?
글 : 티나 오지에비츠
그림 : 알렉산드라 자욘츠
옮긴이 : 김영화
출판사 : dodo
누군가에게 일어나는 일들로 생기는 감정들에 대해 다루는 책일까 싶었는데 많은 감정들을 잘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각 페이지마다 짧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다.
그 감정이라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 제3자가 보았을 때는 그 감정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 감정과 어울리는 감정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어떤 일이나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 가지의 감정만 나타나지 않고 그와 비슷한 감정이나 반대의 감정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게 했다.
여기서 다루는 '고집'은 좀 의외였다.
나쁘게만 느껴졌던 감정인데 이 책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좋은 감정과 연결을 시킨다.
고집을 좋게 부릴 때와 나쁘게 부릴 때는 차이가 있으니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아달라 설득하는 듯하다.
'이성'도 생각한 모습과 다르게 표현되어 내가 생각한 감정의 개념과 조금 다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이성'은 '고집'을 설득하려 하거나 그 상황에 치우치지 않고 그저 지켜만 본다.
그러다 해결할 만한 행동을 생각해 실천한다.
'고집'은 '이성'이 한 행동으로 인해 지루함을 느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멈추게 된다.
둘의 차이가 확실히 보인다.
'심술'은 확실히 자기 모습이 드러난다.
행복이 무너지길 바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행복해 보이는 감정들에게 다가가는데 오히려 자신이 무너진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의 행복을 무너뜨릴 것들을 계속 준비하고 또 행복해 보이는 감정들을 찾아 나선다.
드라마로 따지면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앞만 보고 가는 악역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아이가 자신이 보낸 하루를 통해 느꼈을 감정들을 잘 정리하고 말로 확실히 표현했으면 해서 서평단을 신청한 거였는데 조금 어려울 수 있어 아이가 쉽게 받아들일만한 상황들에 빗대어 알려주었다.
여기에서 보이는 감정들 중에서 어떤 감정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감정을 대표하는 그림 카드를 만들어서😉)
나는 '용기', 아이는 '감사'를 택했다.
나는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은 없지만 언제나 도전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는 '용기'가 좋다고 했고, 아이는 엄마와 아빠랑 시간을 함께 보내서 감사하니 '감사'가 좋다고 했다.
아이의 말에 놀랐다.
언제 이렇게 자라서 어떤 감정이 좋은지, 그에 대한 이유까지 설명을 할 수 있게 된 걸까?
기특하다😊
감정은 항상 좋은 것들만 나타나진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거짓된 감정으로 남에게 내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 않다고 본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해 잘 들여다보고 이해하며 상황에 맞는 감정들을 알맞게 잘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눈치를 보며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의 하루는 어땠는지, 오늘은 발생했던 일들로 어떤 감정이 나타났는지 생각하며 정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나에게 누구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이기 때문에 내 감정을, 내 마음을 먼저 살피자.
- 이 글은 dodo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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