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콩알이의 위험한 여행글 : 정원주그림 : 소하출판사 : 이지북인간에게 배신 당하거나 상처받은 동물 VS 남들과 조금 다르거나 소외된 곳에 있으나 인간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은 동물말 못 하는 동물들이 상처를 받았을 때나 그와는 반대로 사랑을 받았을 때 어떤 마음일까,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해 보면 이 책이 그에 대한 해답을 주는 느낌이 든다.자신을 돌봐 주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선녀, 인간 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셔서 인간을 믿지 못하는 초롱이, 완전한 집은 없지만 자신을 먼저 챙겨주는 인간을 친구라 생각하는 콩알이, 남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걸 특별함이라 말하는 인간을 친구로 생각하는 힘찬이.모두가 다른 이유로 약을 찾아 나선다.마음을 내어 주고 관심을 준 친구를 위해 약을 찾으러 힘찬이와 콩알이는 함께 움직인다.약을 찾으러 가다가 초롱이를 만났는데 여기서 힘찬이와 콩알이는 새로운 친구에 대해 받아들이는 모습이 다르게 나온다.힘찬이는 믿지 못하나 콩알이는 새로운 친구를 믿고 함께 가자고 한다.나중에 초롱이가 배신했음에도 힘찬이는 콩알이를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한다.약방을 운영하던 선녀는 콩알이와 약의 재료에 대해 대립된 입장을 보였으나 콩알이 덕분에 원하던 약을 완성한다.그런데 선녀는 자신이 원하는 걸 얻었다고 느꼈을 때 가장 크게 좌절하고 무너진다.콩알이와 힘찬이는 원하는 바를 이룬다.자신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게 와닿았다.인간들을 믿지 못하는 초롱이와 선녀가 안쓰럽기도 하다.누구든 사랑을 받으면 그 사랑에 보답하려 할 것이고, 상처를 받으면 마음 문을 걸어 잠그고 그 사람을 향해 화살을 겨누게 될 거라 생각한다.상처를 받은 마음은 어떻게 회복하는 것이 답일까.그 상대를 마음껏 원망하고 화내고 모진 말을 내뱉는 것이 답일까?아니면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 거라는 말처럼 마음이 흐르게 두어야 할까?어떤 일에서든 상처받은 모든 이들이 스스로 걸어 잠근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어디든 마음 기댈 곳이 있으니.딸아이와 책에 나오는 친구들에게 약을 선물해 주기로 했다.친구들을 내가 그리면 아이가 가위로 잘라서 휴지심을 자른 곳에 붙이고 약병에 아이가 원하는 색의 물감을 넣어 약을 완성했다.완성하고 나서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아프지 말라며 약을 먹이는 시늉을 한다.세린이가 걸린 그 신종 바이러스에 아이도 감염돼서 고생했기 때문에 세린이를 많이 신경 쓰는 눈치.약 만들기가 끝난 후에도 친구들의 다른 모습을 그려달래서 조금 다른 모습들을 그려줬더니 세린이를 유독 신경 쓴다.가위로 자른 세린이 그림을 안아주기도 하고.병원놀이 도구로 세린이를 치료해 준다.네 친구의 특별한 우정과 모험 이야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만나길 바란다.- 이 글은 자음과 모음(이지북)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콩알이의위험한여행#이지북#자음과모음#우정#모험#상처#약#책추천#서평#책육아#독후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