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지은이 : 하라다 마하옮긴이 : 송현정출판사 : 빈페이지드라마 제작 완료된 책이다😊원작의 느낌과 많이 달라질까 궁금하기도 하고.드라마로도 제작이 완료되었다길래 내용이 무척 궁금해졌다.내가 잘 공감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푹 빠져들어 읽게 되었다.내가 떠날 수 없는 여행을 누군가가 대신해서 떠난다는 내용이 담겼다.전에 혼자일 땐 내가 보고 싶은 것들을 보고, 내가 먹고 싶은 것들을 먹기도 하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처음 본 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 지역의 특별함을 지닌 음식도 먹어보며 나만의 특별한 시간들을 채웠다.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들을 들려줄 때면 내 안의 허전했던 무언가가 채워지며 온기가 전해지는 느낌이 들었다.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이 많았다.당일치기로 다녀오고 여행이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가기도 했는데 그것도 그대로 또 괜찮았다.날씨도 맑다가 갑자기 흐려지면서 비가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오카에리를 일찍 알았다면 날씨 요정에게 마음속으로 도와달라 외치지 않았을까😁차 없이 버스나 택시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한 번에 그 지역의 특별한 것들을 다 보고 경험하진 못해도 그 순간만큼은 느리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었다.조용히 눈으로 보면서 그곳들이 간직한 특별함을 내 마음에 담았다.그때의 여행들을 생각하니 오카에리의 대리 여행에 대해 공감을 다시 한번 할 수 있게 되었다.지금은 결혼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보러 다닌다.이 또한 특별함을 지닌 여행이다.아이가 9월에 입원하면서 계획했던 여행이 무산되고, 퇴원 후에 어느 정도 회복하면서 가까운 곳에 다녀오게 되었다.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비를 만나고 비가 그친 후 하늘에 뜬 무지개가 반가웠다.이제 걱정 없이 잘 다녀오라는 신호를 주는 느낌😊하늘이 다시 맑아지고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만난 상사화가 반가워 한 컷 남겨보았다.아이는 꽃보다 아빠 손잡고 걷다 뛰어내리는 것을 더 좋아했는데 그 모습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좋다.나중에 언젠가 또 함께 보며 이때는 이랬지 무엇을 만났지 이야기 나누며 일상에 행복을 더하고 있을 것이다.여행의 힘은 매우 강하다.무료하게 살아가던 일상 속에 한 줄기 빛처럼 행복한 추억을 가져다주니까!모두가 오래 떠날 수 있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떠나볼 수 있기를.여행의 힘을 느끼게 해 준 이 책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 책은 빈페이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여행을대신해드립니다#빈페이지#여행#소소여행#서평#책추천#일상의행복#추억#가족여행#나홀로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