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랑 만나, ㅏ글. 그림 : 유은미출판사 : 상상아이 (상상 아카데미)제목에는 내용에 대한 힌트가 있다. 모음이 누군가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자음과 모음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비고츠키 교육법으로 모음-자음 순서대로 배우고 있는데 쌍자음 들어가기 전이라 배운 내용이 책에 나와있어 더욱 반갑다.교사 일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비고츠키 교육법으로 한글을 가르쳐 봤는데 이것만큼 아이들이 한글을 익히기 쉬운 방법이 없다.무작정 글자를 알려주고 읽어라 써라 하는 방법이 아니라서 아이들도 즐거워한다.카드를 통해 이야기로 글자를 먼저 만나고, 그다음은 짧은 노래로 익히고 순서대로 모음과 자음(쌍자음 포함)을 익히고 나면 간단한 게임을 통해 반복하여 익힌다.자음과 모음이 만나 만드는 새로운 글자를 만난다.공중에 손가락을 올려 글자 쓰는 순서를 익히고 그 후엔 실제로 색연필을 잡고 써 본다.비고츠키에서 알려주는 자음 읽는 법이 책에 그대로 적용되어 있어 딸아이가 더 재미있어했다.아이들은 어디에서든 알고 있는 내용이 나오면 더 반가워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이 나온다.이번 책을 아이가 유독 반가워했던 이유가 이것이다.아직 어린이집에서 자음과 모음이 만나 만드는 새로운 글자를 배우기 전인듯한데 이 책으로 먼저 익혀본다.예시를 들면 그(ㄱ)+아(ㅏ)가 만나 가.쌍자음은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책을 통해 자음과 모음이 만나 내는 소리를 딸아이가 잘 따라 한다.비고츠키에서는 그네 그(ㄱ)+아버지 아(ㅏ)가 만나면 그아그아 가.이 책도 짧은 이야기를 통해 자음과 모음이 만나면 어떤 소리가 만들어지고 그 소리가 적용된 단어가 무엇인지 아래에 그림으로 담아 알려준다.그림엔 그 장면에 나온 글자를 넣어 쉽게 이해하도록 보여준다.42개월 딸이 배우고 있는 내용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지금 이 시기에 아주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어른들도 단순히 어떤 내용이나 지식적인 부분을 외우라 하면 하기 싫은 법인데 짧은 이야기나 힌트를 통해 쉽게 기억하도록 한다면 이것보다 좋은 방법이 없을 것이다.책에 나온 순서대로 글자와 제일 아래에 있는 그림을 그려 카드를 만들었다.그리고 클레이 글자를 만들어 카드 위에 올려 보는 시간을 가졌다.어떤 자음과 모음이 만나 만들어졌는지 딸아이가 이야기를 해 보았다.다른 색의 클레이로 자음을 찍어서 클레이판에 올려두고 차례대로 읽어 보기도 했다.뭔가 이대로 마무리하기는 아쉬워서 한 가지 놀이를 더 했다.집에 있는 자석 자음과 모음은 사용하지 않고, 작은 색깔 공으로 아이와 글자를 만들었다.아이는 모음을 맡고, 나는 자음을 맡아 각자 하나씩 만들었다.몇 번 책을 읽고 계속해서 자음과 모음이 만난 글자를 읽다 보니 색깔 공으로 글자를 만든 후엔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글자를 스스로 읽는다.기특하다🫶아이가 말이 어느 정도 트여가면서 소통이 잘 되고 글자 읽기에 관심을 보인다면 자음과 모음 읽기를 시작하고 이 책을 추천👍👍- 이 글은 상상아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나랑만나ㅏ#상상아이#독후활동#그림책추천#책추천#책육아#서평#유아그림책추천#42개월#한글#자음#모음#클레이놀이#글자#유은미작가#입에서톡#하늘에서포르르#한글그림책#한글교육#자모음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