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는 집이 필요해!
릴리 머레이 지음, 샘 콜드웰 그림, 신대리라 옮김 / dodo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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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쓰고 버린 쓰레기들로 인해 바다에 사는 생물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라게가 찾아야 하는 소라보다 쓰레기가 훨씬 많은 탓에 깡통과 플라스틱 집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다.
책에서는 플라스틱, 깡통 외에도 비닐, 음료 컵이 눈에 띈다.
플라스틱은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면서 바닷물에 섞이면 바다 생물이 그 조각을 먹고, 그 조각을 먹은 바다 생물이 우리의 식탁으로 올라오게 될 수 있다.
우리가 편하게 사용했던 것들로 인해 바다 생물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터전에 변화가 생긴다.
자신들에게 유익한 것인지, 해로운 것인지를 알아채지 못하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평소에 사용한 쓰레기들을 종류별로 나누어 버리게 된다면 바다 생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덜 생기지 않을까.

소라게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독후활동지를 펼치게 되었다.
집이 비좁아진 소라게를 위해 멋진 집을 선물했다.
황금색 색지에 소라 모양을 그리고 잘라서 붙이고, 다른 반짝이는 색지를 잘라 소라를 꾸몄다.
제법 그럴듯한 집이다.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찾아서 동그라미를 해 보았다.
우리 딸은 버려진 쓰레기 외에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손으로 가리키며 버리면 안 된다고 외쳐댔다.

🙅‍♀️ :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야지! 안 돼!"

엄마보다 낫다.
바다에 사는 친구들 그리기는 어렵다고 해서 어려운 부분 자르기는 내가 하고, 우리 딸은 어려운 부분 그린 것이나 바다 생물의 다리는 잘라서 함께 꾸몄다.
눈, 코, 입을 붙이고 거북이는 등껍질도 꾸몄다.

우리 딸은 가까운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도, 길을 걸어갈 때도 땅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보면 참지 못한다.
인상을 찌푸리며 한참을 바라본다.

나의 작은 실천을 통해 바다를 아끼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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