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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 - 독일 편 : 전쟁과 평화 ㅣ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
설민석.잼 스토리 지음, 박성일 그림 / 단꿈아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3권의 내용은 2권에 이어 끝나지 않은 독일의
이야기를 다루게 되는데 전쟁과 평화에 관한이야기가
그 주제이다. 2권에서는 독일의 ‘자비’롭지 못한 리더가 나라와
시민들에게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
3권에서는 그 이후의 독일의 반성과 자책을 통한 평화, 감동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첫 페이지에서는 독일이라는 국가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소개페이지를 넣었다.
독일은 고대 게르만족에 뿌리를 든 나라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쳤고 분단되었다가 통일되는등 아픈
근현대사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목차를 살펴보니 타이틀도 참 흥미진진하다.
1화 힘겨운 강제 노동 2화 나치의 생체 실험
3화 최후의 벙커4화 독일의 과거사 반성
이렇게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책은 일반적인 학습만화와 좀 차별되게 책읽기를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생각해볼 주제를 주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게 특징이다.
1화 힘겨운 강제노동 편에서는 수용자들이 수용소에서어떻게 생활했을지 알아보고 강제노동은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생각해보는 주제를 던져주었다.
2차세계대전때 독일은 전쟁 포로들을 데리고 강제 노동에 동원을 한다.
이걸 알고 많은 기업들이 이들의 강제노동력을 이용해서 엄청난 부를 축적하며 자신들을 성장시키게 되었고
우리가잘 알고있는 BMW도 그런 기업 중 하나였다는것.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가문이 나치를 도왔다는것을 알게되자 반성의 의미로 사회기부를 하며 강제 노동이라
는 잘못된 역사를 기억하고 책임을 지게 됐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권 2화는
나치의 생체 실험을 다룬다. 나치는 강제수용소에 끌려온 사람들을 상대로 잔인한 생체 실험을 하게 된다.
아무런 동의 없이 살아 있는 사람을 실험체로 이용한것이다. 실제로 잔인하고 끔찍했던 행위를 사진으
로 담아내는 않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부드러운 만화그림으로 표현했다.
7살 아들이 접하기에 다소 무섭고 잔인한 부분이라
이해하기 좋게 설명을 해주었지만 ㅠㅠ 무섭고 잔혹했던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는건 부정할 수 없었다
포로들이 강제수용소를 탈출해 도착한 곳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베를린! 전쟁은 곧 끝이 나지만, 폐허가 된 도시와 수많은 희생자들의 슬픔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대학살을 저지른 나치와 히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어떻게 되었을까?
마지막 4화는 잔혹한 과거를 가진 독일이 어떻게 과거를 받아들이는지 살펴보면서 한 나라의 리더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독일은 공동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상대국을 이해하고
역사 인식에 대한 차이를 좁히는등의 노력을 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설명하고
공동 역사교과서를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피해국과의
화해를 도모 했다.
학생 시절 배웠던 2차 세계대전과 독일 나치의 만행을
이렇게 세계사 만화로 한 번더 재조명해보니
흥미롭긴 한데 한 편으로는 우리의 현실에?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던 그런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