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위한 뇌과학 - 어제의 나를 위로하고 내일의 나로 성장하는 실천 방법
쿼카쌤(강건) 지음, 백정엽 감수 / 노르웨이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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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1부는 위로의 뇌과학으로 마음이 힘들어지는 감정들에 대한 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재 상태의 위로와 이해를 통해 힐링을 주는 부분이다. 2부는 성장의 뇌과학으로 현명하게 나의 뇌를 활용할 수 있는 꿀팁들이 가득하다. 설명도 어렵지 않아 공부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학생들뿐 아니라 자기 계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누구에게든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나를 이해하게 해준 책을 만났다. 그저 ‘번아웃이 왔으니 나를 더 사랑한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라서 좋았다. 지금의 내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라 뇌에서 필요로 하는, 그저 다른 시간이라고 말해줘서 좋았다. 특히 저자의 일상에서 비롯해 풀어낸 이야기는 책을 덮고 운전하는 시간에도 생각날 만큼 와닿는 이야기들이었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저자의 일상 속 이야기가 뇌의 관점에서 풀어져 있어,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은 걸까?’라는 의문에서 ‘내가 지금 휴식이 필요하구나. 나는 논리에 맞지 않는 이야기에 많이 화가 나는 사람이구나.’라는 이해로 나아가게 되었다.

『이때 처음으로 깨달았어요.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이 만족스러웠을 때 오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요. 그 하나의 선택에서 느낀 진한 기쁨과 자부심, 그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제 목소리가 드러난 순간이었죠.
제 삶에서 그런 순간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그런 기쁨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내 마음을 위한 뇌과학 p.214)』

이는 자기 결정 이론에 대한 부분이다. 성장을 추구하는 욕구가 큰 나에게 특히 공감되었다. 이때 뇌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설명해주는 내용과 함께, 저자가 제시하는 실천 체크리스트는 당장 뭐라도 움직이고 싶게 만들었다.

슬픔에 지쳐 위로도 달갑지 않거나 열심히 달리다 멈춰버린 나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면, 그저 토닥이듯 이 책을 내밀고 싶다. 차례대로 보지 않아도 좋다. 내 눈길이 가는 곳으로 책을 펼쳐 눈에 담기만 해도 나를 위로하고 이해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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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독한 농부의 편지 - 흙 묻은 손, 마음 담은 글
이동호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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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칩이 지나갔다. 도시에 머무는 나에게는 그저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사실을 잠시 상기시키는 데 그쳤다. 작가는 그런 나에게 사계절이라는 풍요로운 선물을 안겨주었다.

.단순한 농부라 칭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조선시대에서 온 듯한 농사짓는 선비의 기품이 느껴지고, 동서양의 지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작가의 표현처럼 한 명의 철학자를 만나는 듯한 깊은 여운이 남는다.

"농사만 그런가요. 삶도 마찬가지지요. 손만 내밀면 무엇이든 얻어지는 삶이 당장은 편할망정 죽음에 이르러 어찌 깊은 만족이 찾아오겠습니까. 어쩌면 고생스럽더라도 기다리며 사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노력과 공부가 따라야 하고요."

.이 책은 봄에서 시작하여 겨울로 마무리되는 사계절 구성을 따른다. 책의 첫 장을 펼치면 '저자가 직접 녹음한 시골 소리 듣기' QR코드가 나오는데, 이는 독특하고도 신선한 시도였다. 지친 저녁, 아이의 학원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그 소리와 함께 책을 처음 접했던 순간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여유를 의식적으로 찾으려 애쓰기보다, 그저 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포근함이 전해졌다.

.3월의 봄에 관한 부분은 현재의 시기와 맞물려 더욱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요즘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 내적 고통을 겪고 있던 나에게, 다음 구절은 한 단어 한 단어가 마음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쏟아냈다.


"어느 누구의 삶이든 순풍에 돛 단 듯 살아갈 수 없고, 몸과 마음에 새겨진 상처 하나하나가 훈장으로 탈바꿈하는 시간이 옵니다. 나 혼자만 생각하면 인생이란 자칫 떨어져 내리는 꽃잎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남을 위한 시간이라 생각하면 꾀죄죄해 보이던 내 지난날도 적당히 치유되고 새살이 돋을 수 있습니다. 꽃 아닌 나무가 되어 다른 꽃들을 키워내야 하는 시간이라 여기고 마음을 넉넉하게 가지면 될 듯합니다."

.지난여름의 견디기 힘들었던 폭염을 회상하며 작가가 그려낸 여름의 풍경이 궁금해져 책장을 넘겼고, 가을과 겨울 부분은 해당 계절이 찾아올 때 다시 음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을 향한 겸허한 태도와 본연의 힘을 회복시키려는 작가의 노력을 읽으며, 나 자신은 어떤 가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손쉽게 비료를 사용하여 얻는 농작물과 자연의 섭리를 온전히 받아들여 자란 농작물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할 것이다.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마음가짐과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삶의 방식을 배우게 되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것들에도 깊은 감사함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바쁜 일상에 지쳐 계절의 변화조차 감지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현대인 모두에게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바람 한 줄기, 햇살 한 조각도 무심코 지나치는 도시 거주자들에게 자연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는 소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음의 평안을 갈구하는 이들, 잠시나마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연의 리듬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이 책을 권한다. 책을 읽고 나면 주변의 작은 변화에도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이 그러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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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여행이라는 선물
권혜경 지음 / 오늘산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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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또는 당장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고단한 하루의 짐을 내려놓고 잠시나마 여행자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여행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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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여행이라는 선물
권혜경 지음 / 오늘산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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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겨울, 첫 이별 후 생일을 피해 떠났던 유럽 배낭여행의 기억이 이 책을 통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두 달을 꼬박 여행사 직원들과 씨름하며 짜냈던 그 여정, 유난히 길었던 겨울 밤 각국의 맥주를 앞에 두고 나눈 이야기들이 권혜경 작가의 글과 겹치며 특별한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세 개의 여정으로 구성된다. 맥주를 테마로 한 유럽 배낭여행, 즉흥적으로 떠난 일본여행,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난 귀한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여행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 맺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는데, 이는 여행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다.

여행에는 '허투루'가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예기치 않은 순간들이 주는 특별한 가치를 이 책은 섬세하게 담아낸다. 저자의 친근한 문체는 독자를 자연스럽게 여행의 동반자로 초대하고, 각 장소에서 느낀 감각과 감정들을 선명하게 전달하여 마치 함께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또는 당장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고단한 하루의 짐을 내려놓고 잠시나마 여행자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여행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요즘 무척이나 심난했는데 이 책 볼때는 현재 나의 고난을 잊고 여행간 것처럼 함께 설레였다. 잠시 잊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여행에세이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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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 다시 작가들 9
경번 지음 / 다시문학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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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원망스럽거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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