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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 들어와 - 모두 하나 되는 마법의 주문 ㅣ 달곰달곰 2
이달 지음, 조옥경 그림, 김성미 꾸밈, 이주성 작곡 / 달달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요즘 둘째가 젓가락질이 늘면서..
혼자 밥을 먹게 되었다는 장점과
작게 썰어 넣은 채소도 젓가락으로 골라 낸다는 단점이 발생했다..ㅠㅠ
"고기!고기!"
"물고기!물고기!"
이것은 남의 살을 좋아하는 둘째가 밥먹을때 마다 하는 노래다.ㅠㅠ
채소 좀 먹자 이놈아~~~~
어찌하면 채소를 먹을것인가~~
짱구를 굴려본 결과,
'일단 재료들과 좀 친해져 보자~~'
라는 결론!!
그래서 나의 사심을 담아~~
둘째에게 요 그림책을 읽어 주었다.

표지부터 알록달록 어여쁜 채소들의 자태를 보라~~5살 둘째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군~ㅋㅋㅋ

면지에 무려 작가님의 친필싸인이!!!!!
리미티드에디션이다ㅋㅋㅋ
계란친구들도 귀욤지게 줄지어 있다.

첫장면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장면이다.
갖은 요리재료들에게 카트로 들어오라는ㅋㅋㅋ
'들어와, 들어와!'가 반복되면서 리듬감이 살아있어서
마치 노래 같이 읽게 된다~

장을 봤으니 이제 요리를 시작해 봐야겠군~~
첫번째는 김밥!!!!
출석을 부르면 재료들이 대답하는 깨알재미ㅋㅋㅋ
그림 하나하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요소를 주려고 신경쓴게 느껴진다.

다음 요리는 케이크!!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케이크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딸기와
객석에서 환호하는 케이크 토핑들이 정말 귀엽다~

피자가 이쯤되면 나와 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인기메뉴 아니겠는가~~
이번엔 재료들이 설산에서 스키를 즐긴다.
리프트에서 덜덜 떨고있는 소세지..ㅋㅋㅋ
이렇게 여러가지 재료들이 하나가 되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내용으로
재료들이 혼자일 때도 좋지만 함께 하면 더 좋다는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 하고 있다 ㅋㅋㅋ

그리고 뒷 면지...
앞면지의 귀요미 계란들이 요리에 쓰이고 껍질만 남은 모습이다.
그중 하나는 부화했나보다.
병아리도 한마리 보인다 ㅋㅋㅋ
이런 디테일을 놓치지 않다니~~
요런게 바로 그림책을 처음 부터 끝까지,
자세~~히 봐야 알수 있는 재미인것 같다~

다 읽고 책을 덮었는데..
요런 보너스가!!!!
어쩐지 반복되는 리듬감이 노래 같더라니~~~
QR코드를 찍으면 노래로 연결된다~~
중독성 있는 노래~
이렇게 채소사랑을 세뇌 할 수있게 되는 것인가~~ㅋㅋㅋ
편식한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여러가지 재료를 알려 줄 수도 있고,
재료와 친근해져 한번이라도 먹어보길 바라는 애미의 마음을 담뿍 담아~~
노래를 따라 불러 본다~~
※ 이 글은 달달북스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