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심리학이 만나다
이재연.조주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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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독이는 시와 심리학의 지혜가 만나 치유되는 마음을 만나게 된다.
우울한 마음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시들은 부드러운 천으로 눈물을 닦아주듯 나의 눈물을 닦아준다. 이 책 한 권에 치유의 시와 심리학이 모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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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심리학이 만나다
이재연.조주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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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기로 했다. 오지 않는 내일의 행복을 담보로 오늘이 슬피지 않기로 했다.' 이 책은 우리의 외도와는 상관없이 떠오르는 걱정, 불안의 생각들을 심리학의 지혜와 시로 치유해가는 방법을 담았다.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심리학을 부드러운 시와 함께 글로 담아내어 몸의 기지개를 켜듯 마음을 열고 건강하게 살아가라고 말해준다.

나를 가꾸는 정원사가 되게 하소서. 긍정적 생각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일수록 건강하고 기억력 감퇴도 더디게 진행된다고 한다.

 


 

너무 불안이 심하면 무기력해져서 운동조차 할 수 없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방패가 글쓰기라고 한다. 나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적어 내려가다 보면 내 마음과 마주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 내 마음을 회피하고 무시하면 불안은 '옳다구나 '하고 의기양양해진다.

부정적이고 무거운 내용을 가족과 친구와 나누기는 쉽지 않다. 덜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좋고, 없다면 상담 센터를 방문해서 상담을 통해 온전히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이해받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불안은 신체와도 관련이 있다. 운동량이 많으면 낮은 여성에 비해 발병 위험이 두 배나 낮다고 한다. 과도한 걱정은 신체로 전이되기도 한다.

검은 복면을 쓰고

 

이곳저곳에 퍼지는

전염병 같은 이름

부르지 않는 그 이름이

흔들리는 가슴에

못질하지 않도록

 

봄을 품은 너의 행복을 컨닝한다.

24p

 


불안과 걱정이 많은 이들에게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에는 걱정사고 기록지, 심상노출기법, 걱정시간 정하기가 있다고 한다.

나를 보살피고 지켜주는 존재하는 '나 스스로 '가 되어야 한다.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유일하며 확실한 존재는 나 자신이다. 하지만 좋은 친구도 필요하다.

심리학에는 '플래시백'이라는 용어가 있다. 몸은 현실에 있지만 머리는 과거로 자꾸 달려가는 것을 말한다. 과거를 거듭 반추하고 걱정하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

 

"그래서 그랬구나."

"많이 힘들었겠구나."

"지금 나는 괜찮아"

어떤 위로보다

깊은 안식의 언어

48p

 

tvsns 속이 아니라 현실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고 스스로에게나 남들에게 위로받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울이라는 감정은 나약하거나 부끄러운 감정이 아니다. 작은 날갯짓이라도 현실 속에서 온몸을 던져 이뤄내야 한다. ​​

불면은 103명에게 있을 만큼 흔하지만 문제라고 자각하지 않으면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우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물질이라고 한다.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우울버튼'을 클릭하게 된다.

 


 

수축하는 밤과 팽창하는 낮이 만나 하루가 된다. 근육이 움직이고 재생되면 '마이오카빈'이라는 성분이 분비된다. 몸을 안 움직이면 우울해질 수 있다.

눈물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눈물이 너무 많아도 메말라서도 안 된다. 육아를 한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말이다. 삶의 큰 적인 권태를 이겨내는 것은 독서이다. 깊은 지혜의 들숨을 마음껏 온몸으로 들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몸이 마음이고 마음이 몸이다. 하루 종일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심리적 허기'에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뇌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희망, 위로, 스스로 서는 법, 감정 알아차리기, 웃음, 독서, 상담 등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는 길을 알려준다. 스스로 구겨진 날개를 펴서 천천히 날갯짓을 해나가야 한다.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와 글들이 말해준다.

 

때로는 울어도 괜찮다고 어깨를 토닥여준다. 너무 자주만 아니라면 눈물로 나를 안아주어도 괜찮다고 위로해 준다. 하지만 웃음이 가장 행복하게 하는 치료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추운 날씨만큼 마음과 몸이 움추려든다면, 이유 없이 눈물이 난다면, 무기력해진다면 이 책을 만나야 한다.

우리 마음도 사계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이 되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봄이 오면 기지재를 힘껏 켜고 걸어야 한다. 변화하는 나의 감정을 잘 살피고 보살펴야 한다. 긍정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우울과 불안, 무기력을 벗어나 긍정적인 감정과 자존감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 마음의 정원을 잘 가꾸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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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 - 문화·예술·역사가 궁금한 십 대에게 들려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강선주 외 지음 / 해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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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관람하는 여러 대상의 관람객을 위해 많은 전문가가 필요함을 알 수 있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박물관의 필요성과 방향성 그리고 청소년의 진로까지 관심을 가지고 탐색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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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 - 문화·예술·역사가 궁금한 십 대에게 들려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강선주 외 지음 / 해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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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화·예술·역사가 궁금한 십 대에게 들려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 이야기이다. 박물관은 청소년과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배움의 장소이다. 살아있는 박물관에 대한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다.

 

박물관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았더니 박물관. 뮤지엄뿐 아니라 미술관, 과학관, 동물원, 식물원, 수족관, 기념관까지 박물관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박물관은 유무형의 유산을 연구, 수집, 보존, 해석 및 전시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박물관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어 이용하기 쉽고 포용적이어서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촉진한다. 박물관은 공동체의 참여로 윤리적,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소통하며, 교육, 향유, 성찰, 지식 공유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부산, 경복궁, 남산 등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2005년에 현재 용산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박물에서 일하는 큐레이터의 역할이 크다는 걸 알았다. 유형자산의 가치를 알아보고 많은 이들이 고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알아봅시다> 코너를 통해 단어의 뜻을 더 밀도 있게 살피고 그체적인 역할을 알려주어 보충 설명이 되어준다.

<토론해 봅시다> 부분에서는 각 장마다 배운 것에 대해 알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나라면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를 생각하고 토론하게 해서 의식을 확장시키고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가 있기까지 조사와 연구를 통한 전시기획 과정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박물관에는 세분화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전시회의 도록을 통해서 전시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사람이 무슨 역할을 담당했는지 알 수 있었다.

큐알코드를 통해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온라인 전시 투어를 감상해 볼 수 있다. 실제 전시에서 만날 수 없는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호송관의 역할, 도록을 만드는 일, 전시 홍보 및 기록하는 일, 공간을 디자인하는 전시 디자인하는 일들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전시에 중요한 큐레이터가 되려면 자신의 시각과 안목을 가지기 위해사는 역사와 철학의 기초 지식 및 인문학적 교양을 폭넓게 갖춰야 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박물관의 미술 아카이브는 무엇이고 아카비스트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본다. 조금 생소했는데 자료를 수집, 정리, 기술, 보관, 서비스 등을 하는 자료를 다루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카비스트를 필요로 하는 기관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아카비스트에게 필요한 자질 등을 알려주니 관심 가져볼 만한 직업인 것 같다.

 

박물관에도 과학자가 필요하다니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다. 보존과학자는 '문화유산을 지키는 의사'라고 한다. 수만 년 이어온 문화유산의 가치가 현 상태에서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치열하게 노력한다니 없어서는 안 될 분야이다. 8000년 전 만들어진 통나무배에도 생명을 불어넣는다니 문화제를 보전하고 복원하기 위한 노력은 가치 있는 일이다.

 


 

청소년들이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있고 그것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겠다. 그리고 그러한 직업에도 관심을 키워서 진로를 꿈꾸게 될 수도 있을듯하다.

도슨트, 에듀케이터도 미술에 대한 지식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직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문화유산을 아는 만큼 보이고 그러한 경험이 축적될수록 다양한 해석과 풍부한 감상을 즐길 수 있다. 관람이 경험이 축적될수록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눈이 생긴다고 한다. 어린이 박물관이나 어린이 체험실도 늘어나고 있고 다양한 계층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미래문화로 발맞춰가고 있는 박물관은 실감 콘텐츠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고 디지털 체험을 결합하여 새로운 소통을 경험할수록 시도하고 있다. 필자도 박물관을 찾아 실감 콘텐츠를 체험했을 때의 경험이 있다. 온몸으로 역사에 더욱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을 통하여 서술되어 오는 역사적 체험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기술이다.

미래에는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공간에서도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니 더욱 가까이 문화유산이 우리 곁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

이 책에는 청소년이 알아야 할 박물관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청소년인 아들과 박물관에 대해서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해서 같이 토론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박물관은 현재도 미래에도 꼭 필요한 존재이다. 우리는 지나온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함께 박물관의 소중함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역사와 미술 등 다양한 박물관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싶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진로 및 미술. 역사 교육과 연계한 청소년 필독서인 이 책을 권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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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인생 공부 -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강원국 지음 / 디플롯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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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부터 라디오를 통해 300명 가까운 분들을 만난 저자는 긴 시간 많은 스승을 모시고 최고의 사람공부를 했다고 말한다. 책 속에 이들의 고난과 역경의 시절에서 지금의 삶으로 뛰어넘어온 그 지점이 각기 다른 살아갈 지혜를 전해주었다.

지금 우리 시대 최전방에서 변화시키는 설계자로 때로는 우리 삶을 보듬는 치유자로 살아온 15인의 정수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한다. 책의 인터뷰하신 분들 중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이 많았기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시대의 문필가 유시민 작가는 소크라테스 같은 사람이었다. 파이드먼이 인문학자들을 보고 '거만한 바보'라고 하는 걸 보고 과학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를 펴냈다. 그에게 궁금했던 독서 방식을 저자는 묻는다. 냉철한 지성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그만의 비결을 알 수 있었다.

건축가 유현준은 돈을 벌기 위해 글을 썼고 글 쓰는 건축가가 되었다고 한다.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에 벽에 부딪히고 한계를 느끼고 절망해도 건축을 포기하지 않고 버텨낼 수 있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는 무거운 이야기를 전봇대라는 장치를 넣음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우직한 삶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외로웠던 작가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던 건 문학이었다. 묵묵히 자기 길을 가다 보면 자기 시간이 온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평범한 경찰에서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가 된 국내 경찰학 박사 1호 표창원은 승진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의 일중 무서움보다 분노를 더 극복해야 했다고 한다. 신창원과 자신의 삶이 달랐던 이유는 회초리와 함께 사랑이라는 치유가 있었던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었다. 인생의 고비의 순간 소신 있는 결단을 했다.

<월간 이슬아>의 이슬아 작가는 스스로 작가라는 깃발을 꽂고 나아가는 삶을 산다. 월간 이슬아를 하기까지 생계형 글쓰기를 했다. 혼자 광야로 나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생각한 일을 두려움 없이 실천하는 강단 있는 작가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그 이유는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묻고 답을 들으며 오늘의 그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는 이슬아처럼.


장래희망이 타잔이었던 최재천 교수님은 정글에 가서 꿈을 이뤘다. 포기한 삶을 살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그 한 문장에 용기를 얻고, 마음이 움직여 지금의 최재천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재미있었고 통섭형 인재를 만드는 교육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바뀌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최인아 대표는 제일기획 부사장으로 사표를 내고 책방을 하고 있다. 책과 연결된 콘텐츠 기획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북돋우고 널리 퍼트리고 싶다고 한다. 인생의 전환점인 순간 곱이 곱이마다 질문을 품었다. 고민이나 질문을 품고 있으면 발효가 일어나는 것 같다고 한다.

폴 김 교수는 한국에서 꼴등만 하던 학생이 미국에 가서 A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저자는 묻는다. 일방적인 티칭이 아니라 잘 하는 걸 끌어내는 코칭을 해준 교수님 덕분이었다. 부족하고 모자란 환경이 창의력을 키워주었고, 오랜 세월 숨겨져 있던 그의 잠재력은 코칭을 통해 발현됐다.

국내 유일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은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람은 바뀔 수 있다. 자신을 재생의 아이콘, 희망의 증거라고 부르고 싶다고 한다.

흙수저 작가, 인터넷이 나은 작가,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동식 작가는 <회색인간>은 공장에서 일만 하던 기계 김동식이 소설을 쓰면서 인간 김동식이 된 그 과정을 그대로 담은 거라고 할 수 있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냐고 묻자 올인하지 말고 부캐로 키우라고 한다.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도망치기보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잘 하는 일을 찾게 된다는 걸 그의 삶이 증명한다.

책을 스승 삼으며 기적을 만들어 낸 사람 고명환은 죽음의 고비에서 책을 만났다. 돈이 아닌 가치를 나누었더니 돈이 따라왔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끌려다니는 삶이 아닌 이끄는 삶을 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

한 직장에서 38년 일하고 사장이 된 고동진은 독하게 노력하고 투두 리스트를 매일 적으며, 매일 계획하고 실천했다. 쉰 살에 부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사람, 소통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강력계 여형사의 역사를 쓴 김미옥은 30년 넘게 형사 생활에서 얻음 깨달음들이 많다. 피해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때문에 사건을 계속 끌고 갈 수 있었고 가해자 앞에서도 옮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왜 그래야 했는지 묻는 사이에 진실에 가까워졌다. 다른 시선이 다른 성과를 나았다고 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탈주자들 노브레인은 소유하고자 하는 것은 '음악'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 그것 하나면 족했다. 30주년을 향해 가는 밴드로서의 비결을 물으니 서로가 서로를 믿어준다고 했다. 치열하게 싸워도 조용한 기다림, 믿음, 사랑이 비결이라고 했다.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은 살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좋아지기 위해 시를 썼다. 가슴속 차오르는 감정의 바람을 어떻게든 빼내야 했는데, 그게 바로 시였다고 한다. 시에는 영혼이 있다. 매일 죽고, 매일 태어나며 감사하는 삶을 산다. 천천히 느릿느릿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면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이 가득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15인의 삶의 역사와 현재를 통해 저자는 시선, 질문, 결심, 탐구, 믿음, 도전, 자유, 인정, 목적이라는 배움을 얻는다. 그들의 현재의 타이틀을 타고난 재능이나 환경으로 그 자리에 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직접 만나 들어본 이들은 예외 없이 고통의 시간을 경험했고, 시작이 미미한 경우도 많았다.

원망 대신 처한 상황과 닥친 어려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자신에게 찾아온 고난과 역경, 실패들을 잘 겪어냈다. 노력으로 극복 못 할 것은 없다고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을 배워야 한다. 그 힘은 사람에게서 배울 수 있다. 내가 상대를 스승이라고 생각해야 배울 수 있다. 강원국 저자는 배우는 자세로 이들의 말에 경청하고 질문을 이끌어 냈다.

15인의 인생의 정수를 통해, 강원국 작가의 배움의 자세를 통해 내 삶의 질문을 만들어 내고 싶은 분들에게 인생 공부를 할 수 있는 이 책을 권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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