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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삶을 일으키는 태도는 어디서 오는가,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반성하거나 재기한 인물들은 많지만 평범한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살면서 시련과 실패를 경험했을 때 어떠한 태도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은 달라진다.
이 책은 성공과 실패 그리고 삶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이끌어내고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경험
가스통 바슐라르의 수정
장 폴 샤르트르의 적응
샤를 드골의 기개
프리드리히 훨덜린의 변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욕망
앙리 베르그송의 결핍
프리드리히 니체의 개성
자크 라캉의 발견 등 16가지 철학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자세를 배우게 된다.
실패의 철학이자 성공철학들은 인간은 자유롭게 실수하고 수정하고 진보하는 자유로운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질문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면 성공을 결험할 때보다 생각이 깊어진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하는 지혜도 넘어져 봐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생긴 지혜는 자연스럽게 성공으로 이어진다.
실존적인 삶은 오히려 실패를 많이 할수록 더 풍부해진다.

받아들임과 체념은 다르다는 것을 생성 철학은 알려주고 있다. 실존은 본질 안에 갇히지 않고 틀린 음을 낼까 두려워하지 않을 때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하여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시련 앞에 기개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 난관을 통해 사람은 자신을 완성해 나가기 때문이다.
드골은 실패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열망을 발견하고, 어려움과 싸우는 힘이 훗날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
생성 철학의 에너지들은 실패의 저항을 견뎌내며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해낸다.
실패를 자양분 삼아 성장하고 도약하는 힘이 강해지는 것이다.
실패를 경험하지 않으면 기개를 갈고 딱을 수 없다.
스티브 잡스의 '다르게 생각하라'는 성공의 말도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기에 가능했다.
실패의 지혜는 깨진 틈 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같다.
이 책은 단순한 실패 예찬이 아닌 인생에서 마주하는 난관 앞에 망설여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음을 인식시켜준다.
실패의 원동력, 결핍에서 오는 삶의 활기, 벽에 부딪히고 넘어지는 것이 종착지가 아닌 새로운 출발지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한다.
니체의 "너 자신이 되어라." 말은 위험을 감수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자신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대범한 태도를 만드는 비밀, 완벽주의의 함정 등을 통해 상황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힘을 얻게 된다.
프랑스 교육도 우리나라처럼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이 많은지 저자는 실수할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 교육과 사회를 지적한다.
실패를 마주한 인물들의 감동스토리와 빛나는 철학의 문장들이 읽는 내내 뜨거운 불꽃이 가슴을 피어오르게 한다.
성공한 삶이란 질문하는 삶이다. 철학은 바로 질문하는 법을 알려준다.
실패를 성공처럼, 성공할 때마다 실패한 것처럼 행동하게 하는 철학의 힘은 스스로 자신을 극복하고, 기꺼이 넘어질 수 있는 길을 웃으며 걷게 한다.
발전하는 시련 속의 기쁨을 위한 태도의 철학은 인생의 자세가 인생을 지배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