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와 명장면으로 보는 삼국지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스미타 무쿠 지음, 양지영 옮김, 와타나베 요시히로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삼국지연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7할의 사실과 3할의 허구로 평가되는 소설은 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수십 권의 방대한 양의 내용을 압축하고 꼭 알아야 내용의 진액을 담고 있다.

54개의 핵심 장면을 선별하였고 등장인물들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도원결의, 삼고초려, 수어지교, 고육지책, 괄목상대 등 익숙하게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발만 담그고 있었던 고사성어가 탄생한 장면들을 알게 된다.

적벽대전, 관도전투, 오장원 전투 등 주요 전투의 공략도, 격전도, 전투 공방 지도 등이 있어 시대 상황과 전투 상황을 이해하기 쉽다.

삼국지의 핵심 요약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후한 황실의 계보, 세력도, 등도 담고 있어 복잡한 인물의 관계와 뒤바뀌는 전세와 전투의 흐름을 파악하기 좋다.

동탁, 원조, 원술, 조조, 공손찬, 마등, 한수, 손견, 여포, 유비 등 각 지역의 제후들은 중국 역사에서 유례없는 쟁탈전을 벌였다.

영웅들의 치열한 경쟁과 책략과 전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인물의 설명과 전투는 어떻게 촉발되었고 치러졌는지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제의 적은 오늘의 벗, 오늘의 벗은 내일의 적이다. 담대심보(담력은 크게 가지되 주의는 세심해야 한다)의 영웅 조조는 기용할 때와 패할 때를 알았다.

여포는 말과 활쏘기와 기마에 능하고 완력과 용력이 뛰어나 비장이라 불렸다.

조조는 관우 용맹함과 의리에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다. 조조와 원소의 격돌, 백마 전투, 관도대전, 적벽대전 속에 영웅들의 대활약이 이어진다.

유비는 삼고초려하여 제갈량을 만난다. 삼고초려는 유비가 예를 다해 제갈량의 초가집을 세 번 방문한 끝에 그를 만난 것을 말한다.

제갈량의 지략에 힘입어 손권은 결단을 내리고 적벽대전이 시작된다.

제갈량의 초선자천의 지략은 적을 속이고 아군도 할 말 잃게 만들었다. 책 속에 일러스트들은 사극을 보듯 재미와 이해를 더한다.

진정한 영웅은 적일지라도 갚아야 할 은혜와 의리를 지키고자 했다.





조조는 뛰어난 전략가였지만 결국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 인간적인 약점을 보였고 이것이 적벽대전의 패배로 이어진다.

방통은 유능한 인물이었지만 재능에 비해 활약하는 장면이 적은 이유가 있었다.

도원결의의 의리를 끝까지 지킨 관우의 의리는 뜨거웠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삼국의 대전 공방은 계속된다.

제갈량은 남만을 정벌하고 북벌을 준비한다.

제갈량은 맹획을 굴복시키기 위해 잡아다가 풀어주기를 일곱 번 반복했고 이는 후세에 칠종칠금이라는 고사로 전해진다.

제갈량의 전장의 유언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과도 비슷했다. 「삼국지연의」의 탄생부터 구성과 역사 연표 등을 세세하게 담고 있어 위촉오 삼국시대를 단박에 이해할 수 있다. 삼국의 최후는 어떠했는지 알게 된다.

유명하지만 어렵다고 생각해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삼국지의 세계에 쉽게 빠져든다.

영웅들이 보여주는 전략과 통치방식 그리고 리더십은 인물들의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통한 통찰을 전해준다.

조조, 손권, 유비의 각기 다른 3색 리더십과 유비의 인간관계에서 주는 지혜와 교훈들은 오늘날에도 읽을 가치를 전해준다.


<이런 분들께 추천>

▶ 삼국지 요약판을 읽고 싶은 분

▶ 삼국지 영웅들의 리더십을 배우고 싶은 분

▶ 삼국지의 지혜와 교훈을 배우고 싶은 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