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읽히는 군주론 - 新譯 君主論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세키네 미츠히로 엮음, 이지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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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은 '역사를 바꾼 100책'으로도 선정되었고 많은 책에서 필독서로 권하고 있는 책이어서 언젠가는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기존의 책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엮은 이 책은 '술술 읽히는'이라는 수식어를 믿으며 선택하게 했다.​​

군주론은 비판과 찬사를 동시에 받은 책이다. 비판의 초점은 권력을 획득할 때 권모술수에 용인하다는 점에 있어 악을 전파하는 책이라는 것이고, 높이 평가하는 쪽은 정치 현실을 날카롭게 평가함으로써 중세의 종교 중심 세계관을 뛰어넘어 근대 정치사상의 초석을 놓았다는 점이다.

15세기 군주론이 쓰인 당시 메디치가, 베네치아, 나폴리 등의 이탈리아 제국, 교황을 중심으로 하는 로마교황청, 프랑스, 스페인, 신성로마 제국 등 다양한 세력이 이탈리아반도에서 패권을 다투고 있었다.

반란을 잘 다루면 안정으로 바뀐다. 민중에게는 친절하게 대하거나 말살하거나 둘 중 하나를 확실하게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패권을 다투던 시대에 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고 타인에게 힘을 실어줘 자멸한 루이 14세의 예를 들어 전쟁을 회피하고 속단해서 혼란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군주론의 핵심 주제는 국가 공동체 구성원들과 공존하는 것은 물론 이들과 협력해 부강한 나라를 만들고 냉혹한 정치 현실을 파악해 난관을 극복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에 역량에 의해 새로운 정치 체재를 만들어내면 군주에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힘들지만 그것을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반대로 운이 좋아 군주가 된 사람은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된다.

​프란체스코 스포르차와 체사레 보르지아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잔악함은 단 한 번만 사용해야 하며 그 후에는 시민의 이익을 지키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민중의 지지로 군주가 된 사람은 항상 민중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

현명한 군주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에게 지금의 군주와 정권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95p

용병은 집안에서는 호랑이지만 적 앞에서는 겁쟁이가 된다. 용병에 의존할수록 전쟁에 시달리게 되고 자국권을 세우려면 시민에게 무기를 주어야 하므로 귀족과 인민들의 신뢰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제 삼자의 도움으로 이기는 것보다는 혼자의 힘으로 지는 게 훨씬 낫다. 평상시에 위사 시를 대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군주는 검약에 힘써야 하고 자비롭기보다 냉혹해야 한다.

​사랑의 대상보다는 두려움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



인간이란 사악한 것이며, 군주에 대한 신의를 지키지 않으니 군주도 신의는 지킬 필요가 없다. 148p

군주가 얻어야 할 평판, 질서가 잘 유지된 통치가 잘 되는 나라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말한다.

군주론은 왕과 국가의 안전을 꽤 하는 것이고, 백성에게 미움을 사지 않고 파멸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방법론이다.

갈라치기 수단은 군주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 군주의 측근을 보면 군주의 역량을 알 수 있다. 보상과 책임을 주고 아첨군을 피하고 귀담아들어야 할 상대를 알아보는 지혜를 알려준다.

군주는 나라를 유지해야 하는 막강한 책임이 있다. 때론 냉혹해야 하지만 사려 깊어야 하고 자국의 힘으로 나라를 지켜야한다. 백성이 없는 군주는 존재하지 않음을 말한다.

나라를 빼앗긴 자는 고요한 날에 폭풍우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자국민을 지키고 나를 통치하기 위한 군주의 역량과 지략을 군주론은 알려주고 있다.

군주론은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을 말하며 오늘날의 정치 지도자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이 시대의 진짜 주인은 민중인 백성이며 제대로 된 군주를 알아보는 법을 알게 한다.

명군은 소통하는 자다. 시대에 맞게 소통하는 자가 이 시대의 정치적 리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지도자와 경영자로서의 자질이 궁금하신 분

▶ 민중에게 주는 교훈을 얻고 싶은 분

▶ 휘둘리지 않고 강자로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고 싶은 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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