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아무리 길어도 2년밖에는 조국을 가두지 못한다. 조국은 푸시업과 플랭크, 스쾃으로 몸을 만들고 독서와 사색으로 정신을 벼리며 그 시간을 견뎌낼 것이다. 감옥 안에서싸우고, 나와서도 싸우고, 현직 대통령 윤석열과도 싸우고 퇴임 대통령 윤석열과도 싸울 것이다. 드라마의 2막이 어디에서끝나든, 3막이 더 있든 없든, 나는 싸우는 조국을 보는 게 기쁘다. 죽었던 남자가 무덤에서 나와 자신을 죽인 권력자와 대결하는 광경을 보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뉴스 영상을 보면서 조국이 내쉬는 가쁜 숨소리를 듣는다. 그가 싸울 시간이 충분히 길면 좋겠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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