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화할까요 - 완전한 소통을 위한 관계심리학
후션즈 지음, 박지수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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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자신과의 관계, 나와 타인의 관계, 나와 세상으로부터의 관계를 바로 세우고 관계의 변화를 가져오는 진정한 소통법을 위한 관계심리학. NO라고 말할 수 없는 관계는 끊는 게 낫다. 가족, 연인, 직장, 동료 등 다양한 관계의 소통법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인간관계는 나 자신과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저자가 연구하고 분석한 네 가지 내재적 관계 유형의 자아를 보여준다. 뒤쪽에 수록된 부록 <내재적 관계 유형 테스트하기>를 통해 자신의 유형을 먼저 파악한 뒤 책을 읽어나가면 더 도움이 된다.

의존적이고 귀여운 스타일에 달팽이 유형, 폐쇄적이고 회장님 포스의 자신감 넘치는 타조 유형, 공생적이고 집사 같은 캥거루 유형, 대립적 자아와 이기적인 이성주의자인 산비둘기 유형으로 분류된다.


당신이 다른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 적합한지 알아보려면 누가 좋고 나쁜지를 따져볼 것이 아니라, 내재적인 관계 유형이 어떠한지를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 30P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좋은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알다가도 모르는 게 사람이다. 똑같은 말에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다. 그 이유는 내재적 관계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달팽이 유형은 자아 보호 의식이 강하고 캥거루 유형은 타인을 돌보고 타인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데서 가치를 얻는다. 타조 유형은 자부심과 자기애가 강하고 산비둘기 유형은 상호작용과 정서적 연결을 원한다.

​신뢰를 얻고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하고 우아하게 거절하기 위한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된다. 거절은 정말 어렵다. 그러나 누구나 거절할 권리가 있다. 온화하지만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관계를 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절하지 않으면 본인만 억울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좋은 관계는 서로에게 자양분이 된다. 우리는 자기 정서의 주인일 뿐, 타인의 정서를 좌지우지할 수 없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과제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나의 일, 너의 일, 신의 일을 구분해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영역의 역할과 포지션을 구분해야 각자 책임을 질수 있다.

​소통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며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그중 서로에 대한 '이상화'를 타파해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중요하게 생각된다. 인간관계를 잘 맺는다는 것이 어럽다. 이론뿐 아니라 실전편에서 나와 어떻게 먼저 잘 지내고 자기부정에서 벗어나 외로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각 유형마다 외로움이 생기는 원인이 제가각이다. 열등감이 우월감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포용을 받는 것으로 우월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나에게 숨통을 틔울 기회와 시간을 주고 가끔은 상실의 감정을 허용해 주자.

완벽 추구에 대한 신념을 바로잡아 합리적인 새로운 신념을 재설정할 수 있다. 가족은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상처를 더 주기도 한다. 타인에게 에너지 소비의 내적 스트레스를 가족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상처를 주게 된다는 것이다. 내재적인 관계 유형에 따라 가족에게 짜증을 표현하는 방법도 각각 달랐다.

관계는 상호적이다. 난폭한 성격의 가족이 있다면 내 자신이 난폭한 성격의 사람일 가능성이 있지만, 내면에서는 늘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란다. 사실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법으로 비폭력 소통 방식을 통해 행복한 가족관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풀리지 않는 연인 관계에 대해서도 호감을 얻는 전략과 연인과 헤어지지 않고 오랜 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내 마음도 갈피를 못 잡을 때가 많지만 회사 동료, 상사, 친구, 지인, 부모, 자녀 등 내 주변의 사람과 잘 지내고 싶지만, 마음대로 잘 안될 때가 많다. 관계의 어려움, 나를 알고 타인을 알면 관계가 보인다. 그런데 어떻게? 그냥 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에게 무조건 맞춰준다고만 해서 될 문제도 아니다.

나에 대해서 상대에 대해서 표현방식을 알면 오해가 줄고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알게 된다. 부정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관계로 서로 자양분이 되는 관계로 지내기 위해서는 서로 경계를 지키고, 포용해 주고,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되 잘 거절하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내재적인 유형을 알게 되면 상대의 표현을 왜곡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줄게 될 것이다. 온화하고 따뜻한 소통 방식이야말로 건강하고 좋은 관계가 되어줄 것이다. 소모적인 관계는 끝내고 서로에게 자양분이 되는 관계로의 발전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다양한 관계와의 소통법을 알고 싶은 분

√ 소모하지 않은 효과적인 소통법을 알고 싶은 분

√ 가족, 연인, 직장 등의 인간관계가 어려우신 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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