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몰래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개정판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61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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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귀여운 세 명의 여자 아이들이 나와요.
민경이와 은지는 단짝 친구이고 벌써 세번이나 같은 반이 되었어요.
두 아이가 ‘천생연분’이나 ‘죽마고우’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엄마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어요.
함께 책을 읽은 막내는 은지가 천생복분이라고 잘못말한부분이 너무 재미있는지 엄청 웃더라구요.
그 덕분에 책에 금새 빠져들어 읽었던것 같아요.
어느날 민경이와 은지네 반에 전학생이 왔어요.
싱가포르에서 온 웃음도 동그란 지수.
반아이들이 모두 지수에게 몰려들어 궁금한것을 물어보고 관심을 표현했어요.
얼마전 큰아이네 반에도 미국에서 5년을 살다온 전학생이 왔어요.
첫날의 분위기는 저학년이나 고학년이나 다를것없이 호기심이 넘치고 친절하죠.
큰아이도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나봐요.
우리반도 첫날에는 온통 신기한 구경거리를 본것처럼 행동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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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는 지수에게 다음에는 나랑 짝을 하자고 말했어요.
그때 민경이와 은지의 눈이 마주쳤어요.
여자 아이들은 단짝이라는 절대적인 관계가 있어요.
아마 민경이는 은지와 단짝인데 은지가 이렇게 말한것이 서운했나봐요.
은지는 지수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민경이와 천생연분, 죽마고우로 지내기로 해서 지수에게 친하게 지내자고 말을 못했어요.
집에 오니 은지의 엄마 친구가 오셨는데 바로 지수의 엄마셨어요.
은지는 너무 반가웠죠.
먼가 지수와 더 친해질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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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친하게 지내면 더 좋지만 세명이 단짝이 되는것은 쉬운 일은 아닌것 같아요.
어른이 되어서는 별것아닐수 있는 일이지만 학생일때는 나와 단짝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다른친구와 더 친한 모습을 보면 질투를 하거나 속상해 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은지네반에서 연극을 하기로 했어요.
하고싶은 아이들이 배역을 정할때 민경이도 은지도 모두 심청을 하고싶어했어요.
배역은 뽑기로 정했는데 민경이는 연꽃을 은지는 심청을 뽑았어요.
민경이는 속상한 마음에 울었고 은지는 고민을 했어요.
결국 은지는 심청 역할을 민경이에게 주었어요.
마음에 약간의 후회는 있었지만 아주아주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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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이런 배려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어요.
모두가 하고싶어하는 역할을 양보하는것
그리고 배려와 양보로 기분좋아하는 것
아마 은지는 민경이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었기에 가능했을것 같아요.
다른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면 그 사람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것이 너무 기분좋고 행복하잖아요.
진정한 기쁨은 좋아하는 사람의 행복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것을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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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과 죽마고우, 그리고 천생연분은 꼭 둘만 가능한것이 아니라는 것과 친구를 빼앗기는 것이아니라 단짝이 한명더 생기는 것이라는 것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어서 친구문제로 고민하는 귀여운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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