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린 청춘 고전
정지우 지음 / 해결책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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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오랜만에 푸르렀던 나의 20대가 생각났고,
반짝이던 30대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것인가? 생각해봤어요.
아직 저는 답을 찾지는 못 했지만 지금 삶이 흔들리는 것이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오래전 친구를 다시만나 한껏 응원을 받는 느낌을 받은 책이예요.
나름 책 좀 읽는다는 자부심 가득한 10대를 보냈어요.
그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책과는 멀어진 20대 초반이었어요. 알바를 하며 지친 몸으로 침대에 누워서 읽던 여러책들이 나름 나에게 응원과 용기로 다가오던 시절이 있어고 나의 20대와 30대에는 수 많은 고전들이 함께했더라구요.
지금 다시 생각하니 그 당시 힘겨웠던 시기를 버티게해준 힘이 되어준것 같네요.

처음 책을 받아보고 예전에 읽었는데 내용은 잊혀진 책의 제목이 보였고, 오래전 사두고 앞에 몇 장만 읽고 책장으로 들어가 앉아있는 책들이 보였어요.
다시 읽을 엄두조차 내지 못 하던 책들이라 이렇게 누군가 읽고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해준 것을 대신 읽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했어요.
오래전 읽었지만 내용의 가물가물하던,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을 읽어보려 시도했던[데미안]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몇구절은 아직 기억에 남아있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끝까지 다 읽지는 못 했던 책이었어요.

정지우 작가님이 읽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보고나니 다시 꺼내볼 용기가 조금 생겼어요.
나이 마흔에 다시 읽어볼 용기가 아주 조금 생기더라구요.
혹시라도 저처럼 완독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용기를 내서 [나를 살린 청춘 고전]부터 시작해 보세요!
책에는 여러 고전들의 문구가 나오고 있어요.
그 문장들을 작가님의 시점으로 설명해 주고 있는데 이렇게 읽으니 고전이 마냥 어렵고 힘든 책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그래서 이 책은 고전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집에 책을 사두고 읽는 것을 포기한 사람.
아직 고전을 시작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길잡이 같은 책이라고 소개해 주고싶어요.
저도 고전을 다시 읽기 힘들것 같았는데 이 책을 시작하고 데미안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은 2017년 출간된 [고전에 기대는 시간]의 증보판이예요.
이번책에는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특별외전으로 수록하고 있어요.
저는 [나를 살린 청춘 고전]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읽어보고싶은 책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었어요.
마음에 많이 와 닿는 문장들이 많더라구요.
완벽하지 않은 여행중인 나에게 흔들리는 삶이라는 여행에서 너무 불안해 하지 말고 흔들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 겁낼 필요 없다고 위로해주고 안심시켜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문장에 가장 먼저 시작하고 싶은 고전으로 꼽아봤어요.

고전은 어렵죠.
그렇지만 고전은 다른 책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은 확실한것 같아요.
읽을때마다 서로 다른 감동과 울림을 받을 수 있고 때로는 지친나에게 엄청난 응원과 안도를 주기도 하는것 같아요.
이 책은 흔들림이 당연한 청춘들에게 흔들림속에서 나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힘을 주는 고전을 찾을 수 있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책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세상을 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불안한 40대 청춘들에게도 아직 불안하고 흔들리는 것도 이상한것이 아니라며 토닥여주고 흔들림 속에서 중심을 찾아 다시 반짝이는 청춘의 마음으로 앞으로의 불안한 여행을 완주하길 응원하는 책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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