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요나! 1 -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
류재향 지음, 방새미 그림 / 창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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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단둘이 살던 나요나는 얼마전 할머니도 돌아가셨어요.
나요나가 살고있는 나드리마을은 전통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10살 생일이 되면 아드리를 타고 마을을 떠나는 것이었어요.
10살이면 초등학교 3학년정도의 나이예요.
만으로 10살이라고 해도 5학년 정도의 나이인데 나홀로 마을을 떠나야 한다는 설정이 처음에는 공감이 되지 않았어요.
얼니아이가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너무 불가능 하다고 생각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나드리가 도대체 뭘까? 너무 궁금했어요.
얼마나 멋진것일까 궁금했는데 책에 나온 나드리의 그림은 너무 볼품없지 뭐예요.
그리고 이 나드리의 모습이 점점 어떻게 변해가는지 잘 지켜보면서 책을 읽으면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나요나가 나드리를 타고 어디로 가는줄도 모르고 떠났어요.
그렇지만 나요나는 전혀 불안하거나 겁내지 않아요.
나드리가 함께 하기때문인것 같더라구요.
나드리가 멈춰선 마을.
그곳에서 나요나는 아이들과 만나고 할머니 할아버지 이웃주민들도 만났어요.
그리고 그 과정 안에서 할머니가 나요나에게 말해주신 ‘기쁨’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기쁨을 찾는 것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봤어요.
나의 기쁨은 무엇일까?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물어봤죠.
너희의 기쁨은 무엇이니?
나요나는 숲마을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눔을 통해 기쁨을 찾았어요.
음식을 나누고, 관심을 나누고 쓰레기처럼 보이는 여러가지 물건들을 나누며 나누는 과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을 맛보게되죠.
요즘은 다른 사람의 상황에 큰 관심을 갖으며 살아가지 않아요.
이웃과 관심과 정을 나누지 않고 불평과 불만을 나누며 살고있는것 같아요.
나요나와 숲마을 사람들을 통해서 나누는 것이 주는 기쁨을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나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 필요한 물건이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가 그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어준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쉽게 행동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수 있었어요.

하지만 나의 선의가 선의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반면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죠.
나요나에게도 오해의 시선이 다가왔어요.
나요나는 이 오해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생각보다 단순하고 당연한 해결방법이 더 큰 울림을 주는 것같아요.
처음 등장했던 나드리는 정말 볼품없었는데 점점 변하는 나드리의 모습을 통해서 나요나도 나드리고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어요.

아이들은 하루하루 커가고 있어요.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것이죠.
그 성장은 스스로가 이뤄내는 것이잖아요.
넘어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는 방법도 배우면서 하루하루 그렇게 성장하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나요나를 통해서 다시 확인 할 수 있었어요.

특히 이웃과 음식과 물건을 나누는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현실이 얼마나 삭막하고 지금을 살고있는 우리가 얼마나 타인에게 무관심한지, 그 무관심 안에서 자라고있는 아이들이 걱정되기도 하고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에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너무 현실 같이 다가온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자신만의 나드리가 있음을…
기쁨은 스스로 만들고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작은것에서 오는 기쁨과 행복을 아이들이 찾아내고 멋지게 성장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선물받는 책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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