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달리기] 김해원작가님의 신작. [고기 장수 박세죽]을 가제본으로 읽어봤어요.처음 책을 펼쳐서 첫 장을 읽는데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스토리며 구성이 탄탄하더라구요.인물들의 대사가 엄청 리얼해서 옆에서 누가 읽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사투리가 얼마나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는지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책이었어요.덕분에 모르는 단어들이 제법 나왔는데 다행히도 설명이 잘 되어 있었어요 ㅎㅎㅎ과거 신분제도가 있을당시 백정이라는 직업을 요즘은 모르는 아이들도 많을거라 생각되요.백정의 자식인 박세죽.처음에는 남자일거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여자였어요.그리고 박세죽이 헤쳐나가는 삶이 너무 강단있게 보여서 안타깝기도하고 멋지기도 했어요.만약 나라면…내가 박세죽의 상황이라면 나는 과연 박세죽처럼 이리도 용감하게 살아낼수 있었을까?차별받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시대에 가장 천한 신분인 백정의 딸로 태어나서 글도 배우려 하고 나라를 위해 뭐든 해보려는 노력을 할 수 있었을까?정말 많은 생각을 하며 읽었던것 같아요.큰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큰아이는 세죽이의 강인하고 자기생각이 뚜렷한 모습을 보고 멋지 여성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어요.그리고 불평등한 사회에 맞서는 모습을 보고 누구 한명의 힘이 아니라 올바른 생각을 갖고있는 누구나가 해야하는 당연한 일이고 자기고 세죽이처럼 행동하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구요.역사이야기는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책을 읽을때 대화들이 마치 옆에서 말해주는듯 아주 생생해서 읽는 재미가 가득한 책이에요.또한 책을 읽게되는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거대하고 때로는 많이 불평등하고 불안한 사회에 맞서 부딪쳐볼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것 같은 가슴 뜨거워지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