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동안 큰아이의 유치원시절부터 초등 저학년 시절이 영화처럼 스쳐지나가더라구요.큰아이에게도 유치원시절부터 같은 초등학교로 이어진 두산이와 환희같은 단짝 친구가 있거든요.그 생각도 나고 이제는 많이 커버린 아이의 모습에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어린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그랬어요.유치원시절 단짝이었던 산화와 환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다른반이 되었어요.덕분에 단짝에서 좀 멀어진 느낌이죠.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적응하느라 같은반 친구들하고만 어울리게 되더라구요.책에서 산화와 환희도 그렇더라구요.환희는 같은반 첫번째 짝꿍 백두산과 단짝이 되었어요.유치원 시절 처럼 손을 잡고 다니죠.그러다 유나의 놀림 소리를 들어요.“너희 둘, 연애하니?”환희는 그 소리에 가슴이 콩닥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죠. 그리고 두산이와 손잡고 다니는 것을 하지 않아요.그런 환히가 두산이는 속상하구요.두산이가 환희에게 사과 쪽지를 보냈어요.그 쪽지를 본 환희도 답장 쪽지를 보냈어요.아이들의 이런 행동을 보면 어른들도 본받아야 할것 같아요.잘못한 일은 바로 사과하고 진심으로 하는 사과는 받아준다.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이것만 기억해도 친구와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것 같아요^^이제 환희는 다른 사람이 뭐라고 놀려대는지 상관하지 않기로 했어요.다른사람의 시선 보다 자기 마음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기때문이죠.책을 읽으면서 두산이와 환희의 나이 많으신 선생님이 너무 좋아보였어요.다 알고 계시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조심스럽게 도와주시는 모습에 자꾸만 미소가 지어졌어요.저희 큰아이가 1학년때 담임선생님 손을 잡고 다녔느데 그 모습도 떠오르고^^한분의 좋은 선생님이 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어른들의 시선 말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순수하고 예쁘게 바라봐준다면 아이들이 맑고 싱그러운 동심을 좀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을것 같아요.오랜만에 아이의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이제 곧 입학을 앞둔 아이들은 책을 통해 두근거리는 1학년을 기대하고 언니 오빠가 된 아이들은 1학년을 추억할 수 있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