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주한이라는 아이가 나와요.이 친구는 큰소리로 인사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인사를 안 받아줄것 같은 걱정, 그리고 귀찮음에 인사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아이였어요.매번 엄마의 인사 잘하라는 말은 잔소리 같았죠.아마도 주한이는 인사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그런것 같아요.인사를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는지 경험해본적이 없는것 같았어요.그런데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강대는 아주 큰목소리로 인사를 잘 하는 아이예요.모두들 강대가 인사를 잘 한다며 칭찬을 하죠.그런 강대가 너무 미운것은 주한이가 좋아하는 연우가 강대와 잘 지내는 모습때문일것 같아요.어느날 연우가 주한이를 투명인간인것 처럼 지나치고 주한이가 충격을 받죠.그동안 내가 부끄러워서 아니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귀찮아서,쑥쓰러워서 지나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분이었구나… 느꼈던것 같아요.그동안 [목 뻣뻣 김주한]이라는 별명으로 지낸것이 많이 부끄러웠을것 같아요.이런 주한이에게 큰 시련이 생겨요.집 비밀번호는 생각이 나질 않고 집엔 사람이 없고 주한이는 지금 너무 오줌이 마렵죠.놀이터 나무숲에 가서라도 오줌을 눠야 겠단생각으로 겨우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왔는데 놀이터에 아이들이 너무 많았고 범수가 주한이를 부르며 다가왔어요.그순간 뜨뜻한 오줌이 주한이 바지로 흘러내리고…동시에 시원한 물벼락이 주한이 바지로!!!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할머니로 늙어야겠다] 싶었어요.센스있는 할머니의 행동에 웃음이 저절로 나더라구요.주한이가 처음으로 큰소리로 인사를 한것은 바로 그 할머니였어요.솔직히 시작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인사는 아니었어요.그렇지만 인사를 하고 나서 할머니께 받은 칭찬이 주한이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후론 진심으로 인사를 하는 아이가 되었어요.책에는 인사를 했을때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고 다른사람과 관계맺기가 더 쉬워지는지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있는 주한이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요.인사하는 것이 부끄럽고 힘든 아이들이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해보고 인사가 왜 중요한지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그리고 그런 아이들에게는 강요보다는 주변의 관심과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주는것이 도움이 될것 같구요.저도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는 좀 더 신경써서 인사도 잘 하고 행동을 조심해야겠어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