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손현주 작가님의 [친밀한 가해자]를 가제본으로 먼저 읽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아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아이가 읽어보기 전에 먼저 읽어봤어요.책을 다 읽고 제목이 정말 최고구나!! 싶었어요.친밀한 가해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예요.이번 [친밀한 가해자] 역시 작가님이 현실 속에서 우리가 느끼고 있는 사회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밀하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주었어요.저는 엄마의 입장에서 읽다가 어린시절 모습이 떠오르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내가 어린시절 힘들었던 몇몇 장면이 떠오르고…말로표현하기 힘든 여러가지 감정들이 생기더라구요.책에서 준형이는 장남이고 여동생은 몸이 불편하죠.이런 배경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들을 참아내야 하는지 짐작 할 수 있죠.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책 곳곳에 나오고 있어요.책을 읽는내내 준형이의 마음에 감정이 이입되어 읽게 되었어요.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보호와 배려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있는지 알고있지만 쉽게 꺼내기 힘든 주제였어요.그런데 이 책에서는 마치 화면을 보고 있는것 같은 흥미로운 전개에 책장을 덮을 수 없었어요.읽는 내내 가족 모두는 준형이를 일부러 괴롭히지 않고 있지만 준형이는 힘들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그리고 저 역시 첫째라는 이유로 알게모르게 그동안 들어왔던 많은 이야기들이 떠오르면서 준형이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어요.K-장녀와 K-장남 으로 살고있는 아이들이 읽게 된다면 깊은 공감을 할 것 같아요.그리고 준형이가 휘말린 사건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준형이를 위한다면 하는 행위들이 결과적으로 준형이를 위한 것인지 그리고 준형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정말 흥미진진하니까 꼭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것이 틀림없어요!!청소년 소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