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는 가지고싶은 것이 생겼어요.엄마에게 말을 해봤지만 어림없는 소리였죠.은지가 사고싶은 것은 짝꿍 민경이가 가지고 있던 강아지 연필과 아이스크림 지우개 그리고 꼬마 연필깍이가 들어있는 학용품 세트였어요.빌려달라고 해봤지만 거절당했어요.그리고 엄마에게 사달라고 졸랐지만 또 거절 당했어요.그렇지만 은지는 너무너무 갖고 싶었고, 평소에 하지 못 했던 것들도 다 해보고 싶었어요.그래서 그만…. 엄마의 화장대 서랍에서 5만원 한장을 꺼내게 되요.은지의 행동을 보면 얼마나 무섭고 떨리고 긴장했는지 알수 있었어요.그리고 나에게 없는 것에 대한 욕심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었어요.은지는 5만원을 가지고 문구점으로 달려가서 학용품 세트를 사려고 하는데 언니를 만나요.평소에 너무 먹고 싶었던 떡볶이도 사먹어요. 어묵국물도 함께 마시죠. 그때 지나가던 엄마를 보고 숨어요.그래도 돈이 남아서 이번에는 평소에 엄마가 절대로 시켜주지 않았던 뽑기를 하러가요.하나, 둘, 셋… 정신없이 하다보니 열개나 하게되었어요.그때 선애를 만나게 되요.선애에게 뽑기를 하나 할 수 있게 선심을 쓰죠. 한개 더 하라고 했지만 선애는 엄마가 1개만 먹으라고 했다면서 거절하고 가요.한참을 헤매다 집으로 갔어요.다른 집들은 다 불이 들어와있는데 은지네 집만 불이 꺼져있어요.무슨일이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해요.집에 올라 가고 싶었지만 자신이 도둑질을 해서 부모님이 도둑질하는 딸은 필요없다고 할까 걱정되서 쉽게 가지도 못해요.다시 찾아간 집은 너무나 환하게 온집안에 불이 다 켜져있어요.아파트 출입구에 도착한 은지는 가족들과 만났어요.그동안의 걱정과 불안은 모두 사라지고 안정이 되었지요.이야기를 읽는동안 은지의 마음을 따라가면서 어린시절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어요.그리고 내가 저지른 잘못으로 내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은지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 그 모습을 통해서 스스로 반성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더라구요.내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심, 그리고 하지말아야 하는 것을 하고 싶은 욕심. 이런 욕심들을 충족하려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그리고 거짓말이나 옳지않은 행동이 예상하지 못 하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았어요.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어리석은 행동을 했던 추억소환을…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침을 안내해주는 안내책자 같은 느낌의 동화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