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안으면 들리는]이 책은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소녀가 주인공이예요.세상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아이는 귀가 아닌 온몸으로 소리를 느끼죠.이 아이가 살고있는 세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같기도 하고 완전 다르기도 하죠.올가는 이사를 많이 다니고 있었어요.덕분에 언제든 이사를 떠날 수 있도록 짐이 별로 없어요.이번에 이사한 집에서 올가는 아주 작은 문을 발견해요.빨리 그 문안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 하고 싶었어요.부모님이 산책을 나가시고 고양이 무슈와 함께 그 문의 비밀을 풀기로 해요.올가와 무슈는 그 문에서 고블린을 만나게 되요.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부모님은 돌아오지 않으세요.올가는 용기를 내서 부모님을 찾아 나서요.고블린과 무슈와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부모님이 산책을 나선 숲으로 가죠.그 곳에서 겁에질린채 얼어있는 부모님을 만나게 되요.손으로 귀를 막고 겁에 질린 부모님은 구덩이를 보고 있었어요.올가가 다가가니 그 구덩이에서 울림을 느끼죠.엄마와 아빠, 고블린의 부모님의 귀를 잘 막고 올가는 온몸으로 엄마를 안아요.따뜻한 온기로 꽁꽁 언 엄마를 녹이고, 아빠를 녹이고, 고블린의 가족들도 녹여요.구덩이 속에는 올가네 가족이 이사 오기전에 살았던 여자가 빠진 것이었어요.올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편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본것 같았어요.올가네 가족은 새로 이사온 집에서 고블린 가족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아갈것 같아요.비록 올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고 말을 할 수 없는 아이지만 소리를 듣지 못하는 덕분에 얼음으로 굳어버리지 않고 부모님을 구할 수 있어요.장애는 조금 불편한 것일뿐이지 나쁜것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는 책이예요.올가는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요.포옹으로 부모님을 구했잖아요!!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의 불편함을 짐작 조차 할 수 없을것이고 그 가족의 아픔을 공감하기도 힘들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장애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그들에게 없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바라 볼 수 있게 되면 좋을것 같아요.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