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 이상하다 분명 승천해서 용이 되었는데!! "<구팡맨 구드래곤>을 보자마자 큰아이가 한 말이예요.맞아요.분명 구드래곤이 승천해서 용이 되었어요.도대체 무슨일이 생긴걸까 너무 궁금해서 서둘러 읽어봤어요.구드래곤은 꼬질꼬질 푸른용이 되어 승천했어요. 그런데 빛이 나지 않아서 다시 떨어져버린거였어요.진정한 용이 되면 비늘에서 눈부신 빛이 난다고 하는데 구드래곤에게는 빛이 없었던 것이었어요.구드래곤은 용몽록과 함께 다시 내려오게 되었어요.구드래곤이 진정한 용이 되지 못한 것에는 용몽록의 잘못도 있다며 함께 다시 내려와서 진정한 용이 될 수 있게 도와주라 했어요.그렇다며 구드래곤은 어떻게해야 진정한 용이 될수 있을까요?구드래곤은 스스로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다면 비늘이 빛날거라는 말이 너무 어려웠어요.순동이네 집으로 찾아가고 순동이네 부모님 덕분에 직업도 얻게되요.바로바로 제목에서도 알수있듯 ㅎㅎ 구팡맨이 되어요.로켓배송을 하는 구팡맨 ㅎㅎㅎ제목부터 너무 친근하고 아이들도 익숙한 구팡맨이된 구드래곤!!구팡맨 구드래곤이 배달을 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생겨요.가장 짐작 할 수 있는 사건이라면?택배는 분실사고겠죠?배송 완료 사진을 받았는데 택배가 없다면?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저와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으면서 택배 배달을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것이 재미있게 다가왔어요.주변에서 정말 많이 접하는 여러 택배 기사님.그리고 저희도 택배가 분실된적 있었거든요.우리가 경험한 일이 책에도 나오니 더 몰입해서 읽게되었던것 같아요.큰아이는 구드래곤을 1권부터 쭈~~욱 읽었던 아이라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어요.막내는 아직 구드래곤을 읽은적이 없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구드래곤을 본적이 있다면서 갑자기 책을 가져가서 읽더라구요 ㅎㅎ이게 무슨일인지 ㅎㅎㅎ 너무너무 반가운 책읽는 모습사실 저희 막내는 만화책을 제외하고는 글밥이 있는 책을 즐겨 읽지 않아요 ㅋㅋㅋ이런 막내가 스스로!!! 직접!!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어요!!재미와 교훈 감동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책인데 저희 막내가 읽은책이라면 글책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아이들도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예요.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중 하나는 구드래곤이 스스로 자랑스러운 마음이 드는 일을 찾는 것보다 양심없는 용이 되지 않기로 하는 장면이예요.<양심>이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이 어떤 것인지 아이들이 읽으면서 깊이 이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재미있는 아야기를 흥미로운 사건을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는 재미있는 책이예요.저희 아이는 정말 강추한다고 몇번이나 말하고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릴 수 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자기 스스로를 너무 믿지 말아야 겠다는 말도 하더라구요 ㅎㅎ 진정한 용기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배웠다고 말해줬어요 구드래곤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훨씬 유익하고 재미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