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얼굴 상점>이예요.얼굴을 파는 상점이라... 그 이름 부터가 너무 이상하죠.얼굴을 팔 수가 없는 것이니까요.책을 읽으면서 지금 사회가 요구하는 획일화된 <미> 와 그로 인해서 너무 비슷비슷해져 버린 사람들의 얼굴과 옷차림... 우리는 그것을 <유행>이라고 포장하며 따라하고 쫓아가기바쁜 하루하루를 살고있느지도 모르겠더라구요.가느다란 눈이 마음에 들지 않는 하연이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예뻐지고 싶어해요.그렇게되면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도 쉽게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죠.엄마에게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외모에 관심이 많고 성형 수술에 관심이 있구나..하며 엄청 놀랐어요.아직 주변 아이들은 성형이나 화장 같은 미용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을 못 봐서 더 충격이었던것 같아요.어느날 손거울이 말을 걸었어요.거울을 통해 얼굴 상점에 가면 원하는 얼굴을 수술도 없이 가질 수 있다고 말해요.수술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얼굴을 가질 수 있다니!!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로 들렸을까요?당연히 하연이는 얼굴 상점으로 가겠죠?그리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되요.움직이지 않는 아이들.분수 바닥에 보이는 자신보다 훨씬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그 모습에 반해서 눈을 떼지 못하고 움직이지 않는 아이들..하연이도 분수에 얼굴을 비춰 보지만 일그러져 보여요.현재의 얼굴에 만족하지 못해서 그렇다는 말을 듣고 마음에 드는 얼굴을 고르러 가게되요.원하는 눈을 고르고 코를 고르고 입술도 고르고...페이스리더와 같은 얼굴을 갖는 클론88호같은 얼굴이 88명이나 있단다.사회풍자적인 이야기 같다.솔직히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본 요즘 사람들은 너도나도 비슷한 눈을 가지고 비슷한 코를 가지고 비슷한 옷을 입고다닌다.책을 읽으면서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획일화된 미를 주입하는 것같은 사회현상을 학습시키는것 같아서 많이 부끄럽고 미안했어요.하연이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수있게 될까요?책을 읽는 동안 마냥 재미있게만 읽을 수는 없었어요.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과 나다움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을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예요.흥미롭고 아이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소재라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요즘 아이들이 정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남들의 시선보다는 내가바라는 진정한 <나>를 깨닫게 해주는 깊이있는 이야기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