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의 정체 창비아동문고 343
전수경 지음, 김규아 그림 / 창비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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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아쉬워서 아껴 읽었어요.
책에는 8편의 동화가 들어있어요.
처음 책을 읽는데 한개의 이야기가 마무리 될 즈음.. 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져요.
또 다른 이야기를 읽으며 흠뻑 빠져들고 이렇게 8번을 이야기 속에서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이야기가 끝나서 뒷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너무너무 궁금하고 더 읽고싶고...여러 이야기가 있는 동화집을 좋아하지만 이번엔 너무 아쉬웠어요.

●무회전킥이라고 해서 남자아이들의 이야기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내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
그리고 무회전킥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유진이의 모습이 멋지게 보였다.
그리고 그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허수는 과연... 어떤 아이였을까?
베일에 가려진것 같은 아이. 진허수
허수는 왜 이곳에 왔고 어디로 돌아간것일까?

●정말 3초면 가능할까?
아이들 사이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고 예뻐보였다.

●현악사중주는 읽으면서 마음이 좀 힘들었다.
나래와 현아의 마음을 모두 알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 사이의 관계를 어른이 개입하는 것은 옳지않은것 같단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어요.

●사람이 늙어간다는 것은 정말 너무 슬픈일이다.
그러나 몸은 늙어가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
할아버지가 울고계실때.. 책을 읽고 있는 나도 함께 눈물흘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주호 엄마였다면? 나는 이렇게 할 수 없었을것 같다.
사회성이 조금 부족하여 겉도는 아이를 키우는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그러나 내 가족이고 내 아이기에 더 노력하고 도와줘야 한다.
그래야 타인들도 그러한 시선으로 바라봐줄것이다.
알고는 있지만 배려하는것이 쉽지않다는 것도 알고있다.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힘들었던 찬우와 범준.
알고보니 둘은 모두 짝사랑중이었다.
그럴수있지...
어린아이들에게도 사랑과 우정은 피할 수 없는 큰 고민거리인가보다.
두 아이의 우정이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란다.

●마지막 이야기를 읽으면 알수있어요.
이 모든 이야기는 한 반아이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한 교실에는 주연도 비주연도 엑스트라도 없어요.
한 반아이들 모두가 주인공이죠.
누구하나 빠지면 우리반이 아닌것이죠.


동화집의 특징이 아주 잘 담긴 허수의정체.
각각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운 전개로 펼쳐지고 있어서 허수의정체 2가 나오면 좋겠어요.
이 이야기들의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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